김병만이기에 존재하는 정글과 뱃고동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정글의 법칙'

/사진=SBS ‘정글의 법칙’

최근 김병만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SBS ‘정글의 법칙’과 ‘주먹쥐고 뱃고동’을 통해 달인의 면모를 제대로 뽐내고 있는 것. 그리고 두 프로그램을 통해 김병만의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다시금 확인시켜주고 있다.

6년째 ‘정글의 법칙’ 수장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병만은 변함없는 리더십으로 매번 화제다. 특히 최근 방송된 ‘와일드 뉴질랜드’ 편에서 그는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 멤버들을 위해 저체온증도 불사하고 살신성인 물고기를 잡아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와일드 뉴질랜드’ 편은 ‘정글의 법칙’에서도 “역대급”이라고 평할 만큼 힘든 시즌이었다. 그럼에도 김병만은 남다른 책임감으로 활약을 펼쳤다.

이번시즌에서 함께한 민선홍 PD는 김병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민 PD는 최근 진행된 텐아시아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글의 법칙’이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라고 할 정도로 그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김병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프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이 프로그램을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한다. 정글에 대한 애정과 아이디어가 정말 무궁무진하다. 제가 볼 때는 어떤 PD와 작가, 스태프보다 훌륭한 연출진이다”라고 칭찬했다.

뉴질랜드 편에 합류했던 이경규 역시 후배 김병만에 존경심을 표할정도였다. 이경규는 지난 5월 진행된 ‘정글의 법칙’ 기자간담회에서 “김병만이 아니면 이 프로그램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정글 속에 있는 그를 보면서 특별한 사람이란 걸 느꼈다. 정말 훌륭한 후배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주먹쥐고 뱃고동' 방송 캡쳐

/사진=SBS ‘정글의 법칙’ ‘주먹쥐고 뱃고동’ 방송 캡쳐

‘주먹쥐고 뱃고동’은 김병만이 이끌어온 ‘주먹쥐고’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이 시리즈에서 역시 김병만의 만능 엔터테이너적인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주먹쥐고 소림사’ ‘주먹쥐고 주방장’ ‘주먹쥐고 뱃고동’까지. 어느 분야에서든 척척 해내는 모습과 개그맨으로서의 깨알 예능감은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이번 ‘뱃고동’ 편에서는 김병만의 이면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멸치잡이 배에 탄 김병만은 고된 업무에 눈물을 보인 것. 그는 “저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났다. 달인인 척 하던 제가 멸치잡이 배에서 진짜 달인을 만났다. 선원 분들의 작업속도를 못 따라 못 쫓아가니 계속 피해만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는 시청자들에게도 촬영을 함께한 스태프들에게도 뭉클함으로 다가왔다. ‘뱃고동’ 이영준 PD는 “’소림사’와 ‘정글’에서도 본 적이 없는 김병만의 포기 선언과 눈물에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 PD는 “김병만 씨가 포기하겠다. 달인 인 척하는 자기가 진짜 달인을 만났다”고 말하는데 저는 물론이고 스태프들까지 모두 뭉클함을 느꼈다. 현장이 숙연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병만 씨가 ‘주먹쥐고 뱃고동 못 하겠다’고 하지 않았나. 눈물을 흘리며 연신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하는데 그걸 보니 가슴이 철렁하더라. 정말 미안했다. 진짜 10시간 넘는 조업에 너무 지친 것이 눈에 들어왔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이처럼 두 프로그램은 김병만이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의 살신성인 희생정신과 강인한 리더십으로 발휘되는 만큼, 그가 아니었다면 두 프로그램은 존재하기 힘들었을 터.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신의 특장점을 십분 살려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병만의 도전에 찬사를 보낸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