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눈물…’군주’ 배유람이 보여준 온도차 연기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군주' 배유람 / 사진=방송 캡처

‘군주’ 배유람 / 사진=방송 캡처

배우 배유람의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에서 배유람이 보부상 두령인 줄 알았던 유승호가 세자임을 알게된 후 규호 어르신을 떠올리며 한스런 오열 연기를 펼쳐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찰단에 쫓기고 있던 청운(신현수)이 의도치 않게 무하(배유람)에게 얼굴을 보이게 되고 과거 세자 저하와 함께하던 사우임이 밝혀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유의 넉살로 기찰단의 눈을 속이며 청운을 구해낸 무하는 그날 세자저하는 꼭 서윤 어르신을 참수해야만 했냐며 오랜 시간 마음에 담아두었던 한을 드러냈다.

이어 세자와 청운, 무하가 모여있는 장면에서 무하는 세자에게 당신은 누구냐며 어렵사리 질문을 꺼냈고 청운은 세자임을 밝히지 않으려 그의 말을 가로막지만 세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이 세자임을 밝혔다.

이에 무하는 세자의 멱살을 잡으며 지금 궐에 있는 주상전하는 누구냐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분노를 표했고, 규호 어르신을 떠올리며 그동안 참아왔던 울분이 터뜨리는 등 보는 이마저 먹먹한 장면을 연출했다.

수 많은 희생과 죽음으로 비극적 전개를 그려온 ‘군주’ 에서 유일무이한 코믹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유람은 이번 회를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먹먹한 오열 연기에 도전, 시청자들의 눈시울마저 붉히는 명연기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한편, ‘군주’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