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때마다 새롭다”…돌아온 ‘시카고’ 오리지널(종합)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시카고' 공연 장면 / 사진제공=신시컴퍼니

뮤지컬 ‘시카고’ 공연 장면 / 사진제공=신시컴퍼니

“또 보더라도 새로운 부분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뮤지컬 ‘시카고’의 내한공연이 막을 올렸다.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활약 중인 오리지널 팀이 다시 한국을 찾았다.

30일 오후 3시 30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는 뮤지컬 ‘시카고’의 내한공연 프레스 리허설이 진행됐다. 배우들이 등장해 주요 장면을 시연했고 한국 공연에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

‘시카고’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래 공연되는 미국 뮤지컬로, 1926년 시카고 쿡 카운티의 공판에서 영감을 받은 연극 ‘시카고’를 원작으로 한다.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농염한 재즈 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하던 시카고의 어두운 뒷골목에 관능적 유혹, 살인이라는 소재를 결합해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테라 맥클라우드, 다일리스 크로만, 브랜트 바렛, 로즈 라이언 등이 나섰다. 이들 모두 브로드웨이에서 ‘시카고’ 공연에 참여한 오리지널 배우들로, 국내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다일리스 크로만 / 사진제공=신시컴퍼니

다일리스 크로만 / 사진제공=신시컴퍼니

무엇보다 주·조연 배우들 대부분이 지난 2015년에도 한국을 찾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수년째 ‘시카고’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베테랑 배우들이다.

마마 모튼 역의 로즈 라이언은 “캐릭터에도 내가 녹아있고, 나에게도 역할이 숨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을 할 때마다 새로운 사람들과 작업하기 때문에 또 다른 이미지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또 “‘시카고’를 오랫동안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 공연을 정말 사랑한다는 말밖엔 할 수 없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배우들은 이날 총 5곡의 넘버를 소화했다. 넘치는 열정과 힘으로 유쾌함을 선사했다.

벨마 켈리로 분하는 테라 맥로드는 “한국 관객들은 매우 품격 있고 훌륭하다. 관람을 한 분들도 새로운 부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록시 하트 역의 다일리스 크로만은 “극장 입구에서 한 관객이 뮤지컬을 본 적이 없는데 ‘시카고’를 통해 좋아하게 됐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 많은 한국 관객들도 그런 기분을 느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빌리 플린 역의 브렌트 바렛 역시 “멋지고 세련되고 감각적인 ‘시카고’를 20주년 프로덕션과 함께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시카고’는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중독성 짙은 넘버는 물론, 오리지널 공연이라는 자부심까지 장착했다. 오는 7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