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현을 위해서 (종합)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신중현,기자회견

가수 신중현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정동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린 튠업 헌쟁앨범 ‘신중현 THE ORIGIN’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전설’ 신중현을 위해 후배들이 뭉쳤다.

CJ문화재단은 대중음악 지원 프로그램 ‘튠업’을 통해 헌정 음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젊은 뮤지션들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선배 음악인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헌정 음반을 발표하는 것이다. 지난 2015년 들국화 1집 헌정 ‘들국화30’에 이어 올해의 주인공은 신중현이다.

CJ문화재단 측은 “신중현이 추구한 음악적 자유 즉 다양성과 도전정신이 한국 음악을 보다 풍부하고 아름답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한국 록’의 대부로 불리는 신중현은 1960년과 1970년대 국내 음악계에 한국적인 록이라는 음악세계를 개척하고 꾸준히 도전해 성공을 거뒀다. 록 밴드의 리더, 기타리스트였을 뿐 아니라 다수의 명곡을 만든 작곡가, 제작자로도 활약한 그는 동시대부터 40여 년이 지난 오늘날의 후배 뮤지션들에게까지 큰 영향을 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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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30일 오전 11시 마포구 창전동 CJ아지트 광흥창에서는 ‘신중현 더 오리진(THE ORIGIN)’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됐다. 신중현을 비롯해 이번 음반의 총괄 디렉터와 프로듀서로 참여한 정원영, 이이언, 이상준 CJ문화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정원영은 “신중현 선생님을 위한 헌정 음반 작업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짜릿한 흥분과 기대가 컸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참여하는 뮤지션들이 갖고 있는 색깔과 역량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고 설명했다.

이이언 역시 “40년 이상의 시간 차이가 있는 작업이었는데, 그것이 더 큰 의미와 재미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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튠업 헌정앨범 ‘신중현 THE ORIGIN’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정동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렸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신중현 THE ORIGIN’은 ‘신중현과 엽전들 1집’에 대한 헌정 음반이다. 튠업 뮤지션 ABTB가 ‘생각해’, 아시안체어샷이 ‘그 누가 있었나봐’, 블루파프리카가 ‘긴긴 밤’, 남메아리X이정아 팀이 ‘나는 너를 사랑해’, 포헤르츠가 ‘저 여인’, 박소유가 ‘설레임’, 후추스X아홉번째 유니온 팀이 ‘할말도 없지만’, 전국비둘기연합이 ‘나는 몰라’, 블루터틀랜드가 ‘떠오르는 태양’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수록했다. 정재일이 프로듀싱한 ‘아름다운 강산’은 스페셜 트랙으로 삽입됐다.

신중현은 후배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실력이 출중한 후배들이 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엽전들’ 음반은 한국적인 록을 보여주기 위해 야심을 품고 만들었다”며 “후배들에 의해 새로운 곡이 탄생했다. 과분하다”고 전했다.

오는 31일과 6월 7일 ‘신중현 THE ORIGIN’의 Part1, Part2가 공개된다. 전체 음반은 6월 15일 발표된다. 아울러 6월 24일에는 CJ아지트 광흥창에서 헌정 음반 발매 기념 공연이 펼쳐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