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녀’ 첫방①] 주원, 견우로 채운 빈자리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엽기적인 그녀' 방송 캡쳐

/사진=SBS ‘엽기적인 그녀’ 방송 캡쳐

군대로 떠난 주원의 빈자리는 유쾌한 견우로 온전히 채워졌다. 시청자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로 각인시킨 만큼 주원은 어김없이 싱크로율 100%의 연기로 실망시키지 않았다.

29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 1회에서는 견우(주원)가 나라 유학을 마치고 조선으로 귀국해 혜명공주(오연서)와 악연이 시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주원은 어릴 적부터 천재라 불리던 견우 역을 맡았다. 견우는 3년간의 청나라 유학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 청황제에 이어 조선의 왕 휘종(손창민)에게까지 신임을 받는 인물이다. 이른바 조선판 엘리트 ‘금수저’인 것.

하지만 견우는 결코 무겁지 않으면서 때로는 겸손하게 때로는 자신의 조건을 즐길 줄 아는 미워 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다.

주원 역시 견우의 매력적인 모습을 특유의 다채로운 표정으로 표현했고, 혜명공주와의 엽기적인 만남이 있을 때마다 다양한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주원은 전작 영화 ‘그놈이다’ 드라마 ‘용팔이’를 통해 다소 무거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터라 이번 그의 코믹한 모습은 시청자와 팬들에게도 더 없이 반갑게 다가왔다.

주원은 지난 15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엽기적인 그녀’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팬들이 제가 사극하는 걸 보고 싶어 했고, 로맨틱코미디하는 걸 보고 싶어 했다. 이왕이면 팬들이 좋아하는 걸 하자라고 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듯, 그의 코믹한 연기가 원 없이 펼쳐졌다.

이처럼 주원은 군 입대로 현재 연예계를 잠시 떠나있지만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안방극장에 활력을 선사하며 그 빈자리를 채웠다. 앞으로 그가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와 엽기적이면서 발랄한 그녀, 혜명공주의 알콩달콩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 여기에 강준영(이정신), 정다연(김윤혜) 등 조선 청춘남녀들의 유쾌한 연애 스토리가 묵직한 궁중의 암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