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스타작가, 김은숙이 써내려갈 또 다른 신화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김은숙 작가 / 사진=CJ E&M 제공

김은숙 작가 / 사진=CJ E&M 제공

계속해서 도전한다. 김은숙 작가가 색다른 소재로 대중들을 찾는다. 현재 집필에 한창으로 내년 상반기가 되면 그의 또 다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9일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에 따르면 김은숙 작가는 현재 신작 ‘미스터 션샤인’(가제)를 집필 중이다.

‘미스터 션샤인’은 1900년대 초반 의병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주인공은 신미양요(1871년) 때 미국으로 간 소년 의병. 그가 미군으로 돌아와 국내에 주둔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러브라인도 빠질 수 없다. 소년 의병은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양반 가문의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응복 PD와 다시 한 번 손을 잡는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이다. 김은숙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이응복 PD의 섬세한 연출력이 합해져 또 다른 대작 탄생이 기대를 모은다.

김은숙 작가는 명실상부 스타작가다. 2004년 ‘파리의 연인’을 시작으로 ‘프라하의 연인’, ‘연인’, ‘온에어’, ‘시티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까지 매 작품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으며 흥행작을 만들어냈다.

‘파리의 연인’으로 전국에 “애기야” 열풍을 불러일으킨 그는 ‘시크릿 가든’으로 전 국민을 ‘현빈앓이’에 빠지게 했다.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를 통해서는 독특한 말투를 유행시키고, 전 출연 배우들을 다시 한 번 재조명하게 했다.

사진=tvN '도깨비' 포스터

사진=tvN ‘도깨비’ 포스터

이에 김은숙 작가는 2016년 ‘태양의 후예’로 KBS 연기대상서 작가상을 수상했고, 올해 tvN ‘도깨비’로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상예술대상이 작가에게 대상을 준 건 개최 이후 처음이다.

김은숙 작가는 통통 튀는 필력으로 늘 트렌드를 앞서 갔다. 여기에 박신양·현빈·이민호·송중기·공유 등 캐릭터와 물아 일체된 남주인공으로 여심을 저격하며 가슴 설레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도깨비’에서는 ‘대사발’보다는 ‘서사’를 잘 운용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줬다. 그 결과 ‘도깨비’는 시청률 20.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드라마 중 시청률 20%를 돌파한 것은 ‘도깨비’가 처음이었다.

매 작품 새로운 역사를 써내왔던 김은숙 작가가 또 다른 신화를 예고했다. ‘도깨비’에서 고려시대를 살짝 담았던 김은숙 작가는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시대극을 그린다. 도전을 멈추지 않은 김은숙 작가가 내년 상반기 또 어떤 즐거움을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