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 11.6%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대박 조짐’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도둑놈 도둑님' 방송화면

사진=MBC ‘도둑놈 도둑님’ 방송화면

‘도둑놈 도둑님’이 성인 배우의 등장으로 2막이 시작됐다.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이 28일 방송된 6회를 시작으로 2막에 접어들었다. 이날 방송에는 지현우를 비롯해 서주현,김지훈 임주은등 성인배우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시청률 역시 대박을 쳤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도둑놈 도둑님’ 6회는 전국 기준 11.6%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얻은 9.5%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는 국가대표 펜싱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장돌목(지현우)과 집을 나간 후 고아원에서 지내면서 사법연수원생으로 성장한 한준희(김지훈, 과거 장민재), 그리고 강성일(김정태)과 윤중태(최종환)와의 거래로 윤중태 집에 얹혀살게 된 강소주(서주현)와 어딘지 속을 알 수없는 윤중태의 딸 윤화영(임주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당한 방법으로 펜싱 경기에서 이겨 국가대표로 가는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지만 이윤호(한재석) 어머니 홍미애(서이숙)의 승부조작으로 아버지 장판수가 도둑으로 몰리고, 결국 재경기를 치러야 하는 장돌목의 모습은 시청자의 애간장을 태웠다. 어렸을 때부터 이어져온 운명의 장난이 그 고리를 끊지 못하고 성인이 돼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기득권 층의 횡포에 맞서지 못하고 당하고 마는 소시민의 삶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이 장면은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했다.

게다가 사업연수원생 한준희를 찾아 온 윤중태의 모습은 앞으로 한준희 앞에 펼쳐질 검은 손의 유혹을 예고했다. “높은 곳에 오르면 좋은 게 있다”며 관심을 보이는 윤중태에게 “남의 뒷조사 할 시간도 있으냐”며 까칠하게 구는 한준희의 모습과 고아원 출신이라고 무시하던 동기들이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는 모습은 통쾌한 한방을 선사하기도 했다.

장돌목과 강소주의 운명적 만남 역시 다음회를 기대케 하는 대목. 홍미애의 무시에 마음 상해 집을 나와 클럽으로 간 강소주와 피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결승전을 다시 치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윤호가 있는 클럽을 찾아간 장돌목.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면서 앞으로 벌어질 둘의 운명에 궁금증을 더했다. 특히 이윤호 일행의 위협을 받고 있는 강소주를 구하기 위해 펜싱 능력을 발휘하지만 결국 강소주가 제압하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처럼 ‘도둑들 도둑님’은 성장한 장돌목과 한준희, 강소주와 윤화영의 얽히고설킨 인연과 운명을 그리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기득권 세력에 시청자는 울분을 느끼며 공감하고 있는 것. 성인 연기자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도둑놈 도둑님’이 또 어떤 긴장감과 흡입력을 선사할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