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5일, 오늘의 끌리는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2011년 11월 15일, 오늘의 끌리는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오늘의 끌리는 드라마
6회 tvN 밤 11시
의 호들갑스러운 캐릭터와 오그라드는 대사는 대놓고 유치하지만 갑자기 진지해지는 순간에서는 투박한 진심이 느껴진다. 실수투성이 이지만 좌충우돌하는 청춘이 밉지 않은 것처럼 는 이상하게 끌리는 드라마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은비(이청아)는 강혁(이기우)에게 은비분식을 팔지 말아달라고 말하고, 치수(정일우)는 슬리퍼를 신고 나타나 은비를 향해 이상한 말을 쏟아놓았다. 은비 때문에 화병에 걸린 치수는 다른 여자를 보며 은비의 노란 고무줄을 찾고 클럽에서도 은비를 떠올리지만, 정작 은비와는 설전을 벌이고 그 사이 강혁이 점점 은비에게 다가간다. 한편 강혁은 바울(박민우)과 한 판 싸움을 벌이던 치수에게 은비분식 알바생이자 자신의 “자식”이 될 것을 제의한다. 그야말로 진부한 전개지만, 그래도 한 번 보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다.

2011년 11월 15일, 오늘의 끌리는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오늘의 볼 수밖에 없는 드라마
10회 SBS 밤 9시 55분
보면서 대사가 오글거리고, 보고 나서 우울해져도 이상하게 보게 되는 드라마가 있다. 대사만으로도 인물의 심리와 상황을 남김없이 풀어내며 몰입을 극대화하는 은 아직까지 그런 드라마다. 지형(김래원)은 파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서연(수애)에게 결혼 얘기를 꺼내고, 서연은 이를 기막혀하는 수정(김해숙)에게 자신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음을 털어놓았다. 남편 창주(임채무)와는 달리 지형을 조금이라도 이해해보려 노력하는 수정은 파혼보다 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리고 서연은 자신의 의사를 무시하고 끊임없이 결혼을 말하는 지형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일단 10회의 관전 포인트는 이렇게 완성됐다. 물론 사촌오빠란 단어를 다시 쓰고 있는 재민(이상우) 또한 놓칠 수 없는 시청 포인트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