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2’, 언니들도 시청자들도 울린 마지막…“이멤버 리멤버 포에버”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 방송 캡쳐

/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 방송 캡쳐

네버엔딩 눈물과 감동의 마지막회였다. ‘언니쓰’의 마지막 작별 인사에 언니들도 울고 시청자도 울었다. 아쉬움도 많았지만 뿌듯함과 스스로에 대한 대견함도 들어가 있는 값진 눈물이었다.

27일 방송 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2’(이하 ‘언슬2’)에서는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 채영,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등 ‘언니쓰’ 멤버들의 마지막 공식 일정인 건대 축제 현장과 함께 시청자를 향한 감사함으로 마지막 회를 풍성하게 채웠다.

언니쓰의 마지막 공식 일정은 건국대학교 축제였다. 언니쓰 멤버들은 공연을 하기 전에 ‘토크 콘서트’를 통해 대학생들과 대화에 나섰다.

김숙은 강연에 나서면서 “내가 월등하게 잘하는 게 없더라. 근데 생각해보니 하나 있더라. 월등하게 많은 나이. 그래서 더 많이 산 인생이야기를 하고 싶다” 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김숙은 남들이 만든 기준이 아닌 나만을 위한 기준을 만들고 행복하게 살자는 이야기를 펼쳐 공감을 얻었다. 이어 홍진경은 참된 지식이라는 주제로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연예계에서 선배들을 만나 인생을 배운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밥이 너무 맛있어요” “연기를 잘하고 싶어요” 등 다양하고 공감이 가는 고민거리에 대해 멤버들은 자신의 경험을 살린 진정성 어린 답변을 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진경은 “이 남자를 놓치면 후회할거 같다고 생각해서 매달려 봤다. 근데 안됐다. 그러면 후회 없이 돌아서는 거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한채영은 “어릴 때 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안했다. 사람이 살면서 다양하게 하다보면 꿈도 찾고 목표도 찾는다”며 김숙은 “어린 나이에 개그맨이 돼서 절실함이 없었다. 첫 상을 받은 게 작년 22년 만이었다. 내가 살면서 어디서 행복을 느끼느냐가 중요하다”며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홍진경 입냄새 소문에 대한 해명으로 실제 질문자가 홍진경의 입냄새를 맡아보며 루머임을 인증해 웃음을 선사했다.

훈훈한 강연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언니쓰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에 오른 언니쓰는 마지막 열정을 불태웠다. 진심을 다해 춤과 노래를 펼치는 언니쓰의 무대에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들은 떼창으로 응답했다.

‘랄랄라 송’을 마친 후 성대부종을 이겨낸 강예원이 김형석 프로듀서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애인 있어요’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날레는 역시 ‘맞지?’였다.

환한 웃음과 역동적인 댄스 그리고 칼군무가 어우러진 언니쓰의 ‘맞지?’ 마지막 공연은 수많은 관객들과 떼창으로 함께 하고, 뜨겁게 연호하게 만들었다. 이어 끊임없이 이어지는 앙코르 요청에 공민지의 ‘니나노’, 언니쓰의 ‘셧업’, 홍진영으 ‘사랑의 밧데리’를 이어 부르며 대학축제를 함께 했다. 그리고 온 마음을 다해 오래도록 고개를 숙이며 시청자 모두를 향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공연이 마친 뒤 멤버들은 각자 언니쓰를 마치는 소감을 밝혔다. 차마 한마디 말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언니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함께 했다.

김숙은 “이런 감정은 처음이다. 이제는 멤버들의 눈빛만 봐도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거 같은데”며 “다음 생에 같은 또래로 만나서 걸 그룹 한번 하면 너무 좋을 거 같다. 딱 요멤버”라며 멤버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홍진경은 “오늘 우리가 진짜 걸 그룹이 되었구나 하는걸 실감했다”고 말했고, 한채영은 “언니쓰 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행복했다”, 강예원은 “뭔가 달라진 느낌이고 꿈을 꾼 느낌이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 것 같다”고 전했다.

공민지는 “옆에 같이 하고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무대였다”, 전소미는 “이 세상에서 성공한 덕후 중에서 제가 젤 성공한 덕후일 거 같다”며 마지막 공연의 감동을 전했다.

이어 홍진영은 “눈 깜짝할 새에 4개월이 지나고 여기서 울고 있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고, 김형석은 “아 끝났네. 아쉽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