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열X고영배의 십란한 밤’, 뻔하지 않아 좋다(feat.하상욱)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캐스퍼라디오' / 사진제공=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캐스퍼라디오’ / 사진제공=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뻔한 라디오 방송이 싫증났다면 소란 고영배와 10cm 권정열이 진행하는 캐스퍼라디오가 제격이다.

캐스퍼라디오 ‘권정열, 고영배의 십란한 밤’ 4회가 지난 24일 방송됐다. 뻔하고 일반적인 라디오를 지양하는 고영배와 권정열의 입담이 빛났다. 하상욱의 깜짝 출연 또한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은 두 DJ의 스케줄 사정으로 시작이 늦어지게 됐다. 고영배는 “자주 있는 일이 아닐 수도 있고, 감성적으로 라디오를 시작하고 싶다”고 전하며 “ 준비되지 않은 라이브를 싫어하는 정열에게 거절할 줄 알고 슬픈라이브를 하면 안되냐고 제안했는데 바로 노래를 부르겠다고 수락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송 중 ‘늦은거 수습하느라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댓글이 올라오자 고영배와 권정열은 오해라며 “죄책감은 1도 없다. 죄송하다. 미안해할 일이 아니다” 라며 “오히려 11시가 더 좋다” 라며 너스레를 떨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이 진행되는 도중 늦게 방송에 들어온 한 청취자가 ‘놓쳤어요 무슨 노래 하셨어요’ 라는 댓글이 올라오자, 권정열은 “아 앞으로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 일이 없다”며 아쉬워하자 고영배는 “근데 이렇게 하고 넘어가면 일반 라디오다. 이때 청취자를 위해 한번더 불러주는게 특별한 라디오다” 라고 말하며 ‘와준다면’라이브를 한번 더 진행했다.

또한 방송 중반에 시인 ‘하상욱’을 깜짝게스트로 스튜디오로 초대하기로 했다. 권정열은 “꿈에서만 보던 장면” 이라며 “하상욱과 고영배가 한자리에 있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라디오 스케줄로 자리를 떠나야 하는 하상욱에게 두 DJ는 “하상욱에게 5월이란?” 이란 질문을 던졌고, “두번째로 제일 일이 많은 달로 행복을 주는 달”이라고 답하며 스튜디오를 떠났다.

방송을 마무리 하며 같이 부를 라이브 노래를 고르는 중 ‘오프닝에 했던 곡 또해주세요’ 라는 댓글에 권정열은 “싫어요” 라고 답했고, 이에 고영배는 “아니 싫으면 뻔한 방송이야” 라고 하며 다시한번 ‘와준다면’ MR을 재생했다. 이에 권정열은 “이번에는 진성으로 부르겠다”며 세번째로 같은 곡을 라이브로 소화했다.

캐스퍼라디오는 캐스퍼뮤직 TV와 네이버가 함께 만든 라디오로 매일 9시 모두 다른 DJ들이 진행하는 라디오를 만나볼 수 있으며, ‘권정열 고영배의 십란한 밤은 매주 화요일 9시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