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박서준X김지원, 20년 지기에게서 느껴지는 설렘(종합)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쌈 마이웨이'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쌈 마이웨이’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나랑 놀자. 내가 놀아줄게.”

‘쌈 마이웨이’ 박서준이 김지원을 의지했다.

2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김동휘) 2회에서는 위기에 빠진 최애라(김지원)를 구하는 고동만(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동만(박서준)과 최애라(김지원)는 각각 힘든 하루를 보냈다. 진드기 퇴치기사 고동만(박서준)은 같이 일하는 상사의 억지에 힘들어했다. 그는 아는 형의 소개로 ‘1대100’에 출연했다가 고교동창 박무빈(최우식)을 만났다. 의사가 된 박무빈은 고동만을 모르는 척했다.

고동만의 가족사도 그려졌다. 그는 “일을 하긴 하냐. 알바하는 거 아니냐. 사범이나 해라”라고 잔소리하는 아빠 고형식(손병호)과 갈등했다. 고동만은 과거 ‘사건’에 대해 말하며 “환장하게 하고 싶을까봐 체육관에 기웃대고 싶지 않다. 나도 아버지 빽 있었으면 선수 자격 안 뺐겼다”고 울분을 토했다.

고동만은 과거 코치인 황장호(김성오)를 찾았고 자신을 자극하는 후배와 대련을 하게 됐다. 감이 죽은 고동만의 실력은 시원치 않았다. 실컷 맞기만 한 고동만은 “맞으니까 좋더라. 속이 뻥 뚫린다”고 말했다.

최애라는 동창 박찬숙(황보라)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그는 백화점 인포에서 일하는 자신을 은근히 무시하는 동기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버텼다. 최애라는 갑자기 불참한 홍콩 아나운서 신디 정 대신 마이크를 잡고 결혼식 2부 사회를 봤다. 최애라는 얄미운 박찬숙을 위해 칭찬을 쏟아내며 전문가의 포스를 뽐냈다.

한편 하객으로 참석한 신랑 측 하객 의사들은 최애라의 매력에 반했다. 하지만 최애라가 신디 정이 아니라는 걸 알았고, 그를 두고 100만 원 내기를 했다. 친구들 중 박무빈은 최애라를 걱정했다. 결국 최애라에게 친구들의 내기에 대해 말했다. 최애라는 자존심이 상했고, 고동만에게 SOS를 했다.

최애라는 의사들의 외제차 백미러를 박살냈다. 최애라는 “다시 만나는 날엔 또라이가 뭔지 모여주겠다”며 걸크러시를 뽐냈지만, 의사들 중 하나는 최애라에게 “거지 같은 사기꾼”이라고 말하며 뺨을 때렸다.

이를 고동만이 봤다. 고동만은 ‘야인시대’ OST에 맞춰 현장으로 걸어나왔다. 최애라는 고동만이 분노했음을 직감해 의사들을 대피시켰으나 고동만은 달려와 최애라를 때린 남자를 때려눕혔다.

이들은 모두 경찰서에 갔다. 합의 안 한다는 의사에게 최애라는 “나 또라이다. 쟤(고동만) 감방가면 너희 병원으로 맨날 출근할 거다. 더러운 카톡 복사해서 대자보로 만들어서 다 보여줄 거다. 너희 결혼식, 아들 딸 입학식 날에도 대자보들고 쫓아다닐 거다”라고 협박했다.

고동만과 최애라는 김밥을 먹으며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고동만은 자신의 처지를 한심하게 생각했고, 최애라는 “다른 사람은 너 모른다. 난 너 믿는다. 넌 될 놈이다”라고 용기를 심어줬다. 감동한 고동만은 눈물을 흘렸고 최애라를 끌어안았다. 그는 “나쁜 놈들이랑 놀지 마라. 오빠 승질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나랑 놀자. 내가 놀아줄게”라고 덧붙였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