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2일, 오늘의 웰컴 백 <청춘불패 2>

2011년 11월 12일, 오늘의 웰컴 백 <청춘불패 2>오늘의 웰컴 백
토 KBS2 밤 11시 5분
걸 그룹이 그렇게까지 망가질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주먹을 부르는 애교 써니, 써니 병풍 효민, 징징 현아, 백지 선화 등 KBS 는 화려하고 예쁘게만 보였던 걸 그룹 멤버들에게 독특한 캐릭터를 선사한 프로그램이었다. 유치리에서 대부도로 옮겨 시즌 2로 돌아온 에는 원년 멤버 써니와 함께 카라의 강지영, 쥬얼리의 예원, f(x)의 엠버, 씨스타의 보라, 미쓰에이의 수지 등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들이 출연한다. 막강한 적응력을 보여주며 일꾼계의 태양으로 떠올랐다는 소녀시대 효연과 할머니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레인보우의 고우리도 함께다. 산낙지의 다리를 뜯어 먹고, 아기 앞에서 재롱을 떠는 이들을 보고 있으면 약속 없는 토요일 밤의 서러움과 슬픔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의 인연
토 MBC에브리원 낮 2시
만나야 할 사람들은 언젠가는 반드시 만나게 되나 보다. 매주 전화 속 목소리로만 에 출연했던 리지가 드디어 ‘금주의 아이돌’ 코너를 통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그것도 오렌지 캬라멜 멤버인 레이나, 나나와 함께. 아쉽게도 강시, 이소룡, 춘리 등 독특한 무대의상을 입진 않았지만, 사투리를 쓰면서도 표준어라 우기는 리지의 깜찍함은 여전하다. 하지만 역시 가장 기대되는 건 ‘금주의 아이돌’ 코너의 백미, ‘다시 쓰는 프로필’이다. 엠블랙의 양승호에게 컴퓨터 수리를, 유키스의 동호에게는 뜨개질을, 레인보우의 김지숙에게는 서예를 시켰던 이 코너가 오렌지 캬라멜에게는 또 어떤 굴욕을 안길까. 리지와 유재석의 전화 통화보다 오렌지 캬라멜의 특기가 더 궁금한 건, 나뿐인가.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