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의 형태’ 원작자가 밝힌 #제목의 의미 #탄생 비화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목소리의 형태' 포스터 /

‘목소리의 형태’ 포스터 /

개봉 2주차에도 꾸준한 흥행을 보이고 있는 영화 ‘목소리의 형태'(감독 야마다 나오코)가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목소리의 형태’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소녀 쇼코와 그녀를 괴롭혀왔던 소년 쇼야가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만나 그려내는 감성 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오이마 요시토키의 동명 만화 ‘목소리의 형태’를 원작으로 한다. 오이마 요시토키의 고향 기후현 오가키를 배경으로 하는 ‘목소리의 형태’는 일본 주간소년 매거진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그녀의 고향인 만큼 싱크로율 높은 작화와 흠잡을 곳 없는 스토리에 독자들은 곧 열광하기 시작했다. 매거진 편집자 마저도 “사지 않아도 좋으니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극찬을 보냈을 정도.

작품 속에서 중요한 소통창구로 쓰이는 수화 역시 꽤나 자세하게 묘사되고 있다. 오이마 요시토키는 소재에 대해서 수화 통역사였던 원작자 어머니에게서 정보를 얻어 주제를 완성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수화, 문자 같은 말뿐만 아니라 숨겨진 메시지도 알아채자”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고자 소리 ‘声’, 손을 뜻하는 창 ‘殳’, 그리고 귀 ‘耳’가 합쳐진 글자인 聲을 보고 작품의 이름을 ‘聲の形'(목소리의 형태)라 짓게 되었다고 전했다.

의사소통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오이마 요시토키는 영화화된 소감에 대해서 “사실 교토 애니메이션이 내 작품을 제작해줬으면 좋겠다는 망상을 하긴 했다”라며 수줍은 미소와 함께 당시의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