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타자기’, 유아인의 ♥으로 가득 채웠다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시카고 타자기'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시카고 타자기’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의 사랑으로 가득 찬 60분이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 11회에서는 그간 풀리지 않았던 세 주인공의 비밀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전생의 아픈 기억을 떠올린 전설(임수정)은 전생처럼 현생에서도 한세주(유아인)가 자신 때문에 위험에 처할까 이별을 결심했다. 이를 알아차린 한세주는 전설을 붙잡았다.

전설을 향한 한세주의 사랑은 귀여움, 따뜻함, 강렬함 등 다양한 감성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먼저 한세주의 밀당은 서툴러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한세주는 극중 문단의 아이돌.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지만 정작 진짜 사랑은 제대로 해 본 적 없는 인물이다. 때문에 그의 밀당은 서툴 수 밖에 없다. 상대의 말 하나, 행동 하나에 “지금 민거야?”, “그럼 당길 차례인가”라고 골똘히 고민하는 모습은 달달한 재미를 보여줬다.

위로는 따뜻했다. 이날 전설은 자신이 전생에 서휘영을 죽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현생에서도 한세주는 전설과 함께 있을 때 몇 번이고 큰 위험에 빠졌다. 때문에 그녀는 고통에 휩싸였다. 떠오르는 전생 기억에 아파하는 그녀를 보며, 한세주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를 건넸다.

가장 강력했던 것은 고백이다. 한세주는 전설이 전생 기억으로 인해 자신을 떠나려 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그녀에게 곧장 달려갔다. 그리고 “전생은 전생일 뿐”이라며 그녀를 붙잡았다. 그때 정체불명의 오토바이가 지나갔고,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두 사람은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한세주는 정신을 잃기까지 했다.

병원에서 눈을 뜬 한세주는 자신의 앞에서 눈물 흘리고 있는 전설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진심을 담아 용기 있는 고백을 했다. “너 때문에 내가 죽을 뻔한 게 아니라, 내가 죽을 뻔한 위기의 순간마다 네가 날 살려줬던 거야”, “죄값이 아니야. 면죄야. 기회야. 그래서 내가 오늘 조국을 위해 뭔 짓 좀 해보려고”. 한세주의 강력한 고백은 시청자의 심장이 쿵 내려앉게 만들었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는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