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 “‘역적’ 장대신 가장 기억에 남아… 얼어 죽을 뻔”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채수빈,인터뷰

배우 채수빈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채수빈이 ‘역적’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채수빈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종영 인터뷰에 참석했다.

채수빈은 지난 16일 종영한 MBC ‘역적’에서 홍길동(윤균상)만 바라보는 짝사랑 직진녀 가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 초반 톡톡 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에서 후반에는 깊은 감정 연기로 휘몰아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 호평받았다.

이날 채수빈은 ‘역적’ 종영 소감에 대해 묻자 “끝났다는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며 “끝나기 며칠 전부터 마음이 휑했는데, 지금도 촬영에 가야 할 것 같다. 30부작의 긴 호흡의 드라마를 찍으면서 감독님, 스태프, 배우들과 모두 정이 많이 들었는데 헤어지게 돼서 아쉬움이 크다”고 답했다.

이어 채수빈은 자신이 연기했던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장대신을 꼽았다. 극 중 연산군(김지석)으로 인해 장대에 묶이게 된 가령은 홍길동(윤균상)을 향해 자신 때문에 돌아서면 다시는 보지 않을 거라 소리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장면에서 채수빈은 추운 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실제로 장대에 매달려 열연을 펼쳤다. 그는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추워서 얼어 죽을 것 같았다. 그때가 첫 촬영이었는데 추웠던 기억밖에 없다”며 “장대에 매달려서 대사를 하는데 입이 얼어서 대사가 안 나왔다. 고생을 많이 한 만큼 지금도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