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박병은, 분노와 슬픔 오가는 극과극 연기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KBS2 '추리의 여왕' 방송 캡쳐

/사진=KBS2 ‘추리의 여왕’ 방송 캡쳐

‘추리의 여왕’ 박병은이 분노와 슬픔을 오가는 극과 극 연기를 펼쳤다.

이번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에서 우경감(박병은)은 “진영아, 잘 가라. 너무 오래 붙잡고 있어서 미안하다”며 그동안 마음속으로 붙잡아 두었던 동료를 드디어 떠나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우경감은 수사에 민간 프로파일러로 참여한 설옥(최강희)이 본인과 다른 의견을 보이자 “더 이상 방해하지 마시고 나가주세요”라며 소리쳤다. 이어 범인 체포현장에서 맞닥뜨린 완승(권상우)이 신경을 긁자 멱살이라도 잡을 듯 분노 어린 눈빛으로 주변 공기를 얼어붙게 했다.

반면 우경감이 과거 수사중 과로사한 동료를 보고 믿을 수 없어 넋이 나간 모습과 그 뒤 사건현장에서 동료를 떠올리고 감정이 울컥 차오르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짠한 울림을 전했고, 왜 그동안 그가 그렇게 까지 연쇄살인사건에 혈안이 되었었는지를 충분히 설명했다.

이렇듯 박병은은 본인이 그려 놓은 그림에 방해가 되는 것들에 보여준 거침없는 분노와 함께 동료를 잃은 아픔과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이 혼자 속으로 삭여내야만 하는 고통을 눈빛으로 보여주며 극과 극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