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X생고생 ‘정글의 법칙’…“역대급이 왔다”(종합)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정글의 법칙'

/사진=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정글의 법칙’을 6년간 끌어왔던 김병만이 한 말이다. 그런만큼 이번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편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SBS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편 기자간담회가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홀에서 개최돼 김병만 강남 이경규 김환 성훈 이재윤 유이 정은지 갓세븐 마크, 마이크로닷, 민선홍 PD가 참석했다.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은 뉴질랜드 북섬의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무려 1000km가 넘는 거리를 릴레이로 종단하는 대장정이다. 특히 예능 대부 이경규가 출연해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민선홍 PD는 역대급으로 힘들었던 뉴질랜드 편에 이경규를 섭외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민PD는 “이경규 섭외를 처음에 생각했던 건, 정말 다른 정글을 보여주고 싶었던 게 컸다”고 말했다.

이어 “4월초가 뉴질랜드의 가장 좋은 날씨라고 들었다. 그래서 좋은 환경 속에서 이경규라는 큰 장애물을 만나는 게 어떨까 했는데, 예상치 못한 기상악화로 재앙이 닥쳤다. 하지만 이경규를 통해 새로운 정글이 탄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경규(왼쪽) 김병만/사진=SBS '정글의 법칙'

이경규(왼쪽) 김병만/사진=SBS ‘정글의 법칙’

특히 이번 뉴질랜드 와일드 편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다. 생존을 마치고 돌아온 멤버들은 입을 모아 “두 번 다시 뉴질랜드는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역대급이었다고.

김병만은 “정글에 6년 정도 갔는데, 이런 사이클론은 처음 당했다. 그런 와중에 ‘이 속에서 견딜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견디고 나니까 내심 기뻤다”면서 “다음 정글을 가면 그 때 경험담을 설명해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글은 정말 역대급으로 힘들었다”며 “이경규 선배님이 그래도 잘 적응을 해주셔서 다행이었다. 많은 부분을 배웠다”고 훈훈한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3개월 만에 섭외를 수락한 이경규는 “TV로 보는 거랑 막상 가서 보는 거랑 정말 다르다. 정말 힘들었다”면서 “경치가 좋으면 ‘오길 잘했다’ 싶고, 한 시간 지나면 화가 난다. 이게 반복되다가 돌아왔다. 결과적으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실 정글에 들어가서 제 자신을 시험해 보고 싶은 느낌도 있었다. 내가 지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떨쳐낼 수 있을까에 대한 테스트였다”며 “나이가 들면 많은 것들이 즐거워지지 않는데, 정글에서는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다시 안 가겠다고 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또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번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 편은 족장 김병만을 비롯해, 최고령 도전자 이경규, 정글 첫날부터 끝까지 함께한 강남과 험난한 시작을 알렸던 성훈과 유이, 갓세븐 마크와 이재윤, 마이크로닷 등이 함께하며 새로운 그림을 완성시켰다.

한편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는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