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세상으로”… 포르테 디 콰트로, 韓 크로스오버를 빛내다 (종합)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포르테디콰트로,쇼케이스

JTBC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Forte Di Quattr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를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남성4중창 포르테 디 콰트로의 하모니가 울려 퍼진다.

포르테 디 콰트로가 18일 오전 첫 번째 정규 음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데뷔를 알렸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한국판 ‘일 디보(Il Divo)’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으로, 뮤지컬배우 고훈정, 테너 김현수, 베이스 손태진, 가수 이벼리 등으로 구성됐다.

‘팬텀싱어’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장르의 실력자들을 조명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부터 올초 종영하기까지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팬텀싱어’와 그 참가자들이 한국형 크로스오버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

“‘팬텀싱어’는 제게 기회”라고 운을 뗀 손태진은 “혁신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각자의 영역에서 음악에 대한 꿈을 가지고 달리던 저희가 ‘팬텀싱어’를 통해 빛을 봤다”고 말했다. 최근 듀엣을 결성해 데뷔 음반을 내놓은 ‘팬텀싱어’ 출신 듀에토(백인태, 유슬기)에 대해서도 “경쟁보다 각자 영역에서 잘됐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고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멤버 중 비성악 전공 가수로 ‘팬텀싱어’ 우승을 거머쥐게 된 이벼리는 “‘팬텀싱어’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나게 됐다”며 “재가 알던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음악 장르, 지식,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사람들,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 더불어 새로운 내 모습까지 찾게 해줬다”고 말했다.

고훈정은 ‘팬텀싱어’의 우승팀으로서 데뷔하게 된 데 대해 “저희가 한국형 크로스오버를 더 단단히, 공고히 다지고자 하는 그 시작 단계에 있다. 때문에 저희가 해야 할 몫이 있는 것 같다“면서 ”10년, 20년 뒤에 포르테 디 콰트로가 한국 크로스오버 시장에 많이 힘을 보탰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포르테디콰트로,쇼케이스

JTBC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Forte Di Quattr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번 데뷔 음반은 국내외 다양한 음악가들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해외 유명 크로스오버 작곡가 프레드릭 켐프(Fredrik Kempe)가 작곡한 ‘스텔라 론타나(Stella Lontana)’와 ‘단 한 사람’이 더블 타이틀곡으로 수록됐다. ‘단 한 사람’은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했다.

또 ‘팬텀싱어’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이 ‘2017 월간 윤종신 3월호’의 ‘마지막 순간’을 포르테 디 콰트로와 함께한 데 이어 이들의 데뷔 음반에 신곡 ‘오늘 그대’를 작곡해 인연을 이어갔다. 또 다른 수록곡 ‘데스티노(Destino)’는 방송 음악 감독으로 연을 맺은 권태은 작곡가가 작곡, 윤사라가 작사했다.

이 외에도 보너스 트랙으로 조규찬의 ‘마지막 돈키호테,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러브 발라드(Love Ballad)’가 크로스오버 곡으로 재창조돼 담겼으며, 이를 포함해 총 14개 트랙이 실렸다. “‘팬텀싱어’ 우승팀으로서의 자부심보다는 책임감이 크다”던 김현수는 “크로스오버라는 장르가 정의가 없다. 그래서 보다 많은 곡을 다양하게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의 셀프타이틀 정규 데뷔 음반은 19일 발매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18일 정오 디지털 음원이 공개됐다. 또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전국 14개 도시를 순회하며 전국 각지의 관객과 만난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 크로스오버라는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