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초점]’진짜 사나이’부터 ‘마리텔’까지, 폐지 아닌 시즌 종영 택한 이유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우결', '마리텔'

사진=MBC ‘우결’, ‘마리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이 오는 6월 30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MBC 측은 “시즌1 종영 후 재정비를 거쳐 ‘마리텔 시즌2’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마리텔’에 앞서 MBC 주요 예능들이 줄줄이 시즌제를 선언했다. 먼저 3년 6개월 동안 방송됐던 ‘진짜 사나이’가 막을 내렸으며, 파일럿에서 정규 편성돼 1년간 시청자를 찾았던 ‘듀엣 가요제’ 역시 최근 시즌1을 종영했다.

또 지난주에는 10년간 토요일 저녁을 책임졌던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가 시즌4를 마무리한 후 재정비 기간을 갖는다고 밝혀 한동안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마리텔’의 종영 소식까지 알려져 MBC 예능 프로그램의 대대적인 편성 변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폐지가 아닌 시즌 종영을 택한 것이다.

예능 프로그램의 특성상 반복되는 포맷에 시청자들은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이에 최근 방송사들은 폐지 대신 시즌제를 선택했다. 재정비 기간을 갖고 미흡했던 부분을 보충하거나 포맷을 변화시켜 프로그램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

지금까지 시즌제를 선언한 MBC의 여러 예능 프로그램들이 예전의 인기를 되찾고 시청자의 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MBC 측은“오랫동안 방송해온 프로그램들에 여러 가지 변화를 줘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시즌을 마무리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시즌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