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현장] 류정한, ‘시라노’를 선택한 이유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류정한 /사진제공=㈜알지, CJ E&M

류정한 /사진제공=㈜알지, CJ E&M

“아마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프로듀서로 나선 뮤지컬 배우 류정한의 말이다.

1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E&M 센터에서는 뮤지컬 ‘시라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류정한을 비롯해 음악감독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 구스타보 자작 등이 참석했다.

극작가 에드몽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을 원작으로 하는 ‘시라노’는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의 작곡가로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레슬리 브리커스에 의해 뮤지컬로 탄생했다. 무엇보다 올해 뮤지컬 데뷔 20주년을 맞은 류정한이 프로듀서로 나서 더욱 이목을 끌었다.

류정한은 “선택과 부탁을 하는 입장이 되는 것이 어색했다. 다른 무엇보다 좋은 작품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시대정신을 담는다든지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시라노’를 올리는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라며 “진짜 용기와 정의, 사랑, 희생이 무엇인지를 이야기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년간 배우 생활을 하면서 많은 작품에 참여했지만, 사랑하는 작품으로 ‘맨오브라만차’를 꼽았다. 이후 ‘시라노’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류정한은 “‘시라노’는 악역이 없다. 결국 사랑 이야기인데, 그 안에서 관객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오는 7월 7일부터 10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