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봉준호 감독 “틸다 스윈튼, 창의적 동반자였다”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옥자' 안서현

‘옥자’ 안서현

봉준호 감독이 틸다 스윈튼과 제이크 질렌할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옥자’ 기자간담회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봉준호 감독·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콘텐츠 최고 책임자·제레미 클라이너 플랜B 프로듀서·최두호·김태완·서우식 프로듀서·김우택 NEW 총괄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틸다 스윈튼은 ‘설국열차’ 때 친해졌고, 다음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4년 전 ‘설국열차’ 개봉 시사 프로모션 때 ‘옥자’ 그림을 보여줬다. 관심을 많이 가졌다. 틸다 스윈튼이 집에 동물을 많이 키운다. 개 다섯 마리와 닭도 키우는 걸로 안다. 마당에 동물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크 질렌할은 2007년에 처음 만났고, 오며가며 알고 있었다. 시나리오가 아닌 그림을 보여줬더니 마음이 녹아든 표정을 지었다. 캐스팅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틸다 스윈튼에 대해서는 “같이 준비했다. 프로듀서로 크레딧컷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 자체를 같이 의논했다. 미국의 미술 감독을 소개해주기도 했다. 깊게 참여했다. 아이디어를 나눴다. 창의적 동반자였다”고 설명했다.

‘옥자’는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2013)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안서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가 제작한 첫 장편영화로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6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