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신동욱X정혜성 반전 정체 ‘시선강탈’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MBC ‘복면가왕’ / 사진=방송 화면 캡쳐

‘복면가왕’이 또 한 번 역대급 반전 출연자들의 등장으로 재미와 시청률을 모두 잡았다.

1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2부가 12.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부도 8.6%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55대 가왕 ‘흥부자댁’에게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복면가수들의 다양한 스토리가 공개되며 유쾌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훤칠한 체구에 엉뚱한 매력을 뽐낸 ‘진공청소기’의 정체가 데뷔 15년차 배우 신동욱으로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010년 희귀병인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판정을 받고 오랜 투병생활로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그였기에 반가움은 더욱 컸다.

이날 신동욱은 부드러운 음색으로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를 부르며 여성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는가 하면 개인기로 4차원 코믹 댄스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후 정체가 공개되자 7년 만에 복면가왕을 통해 복귀 신고식을 멋지게 해낸 그의 모습에 판정단 모두 큰 박수를 보냈다.

신동욱은 그동안 그리워했던 팬들에게 그간의 근황과 함께 “방송이 하고 싶어 질까봐 TV를 안 봤었는데 유일하게 본 프로그램이 뉴스와 ‘복면가왕’이었다. 몸이 괜찮아지면 꼭 한 번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또 듀엣곡으로 빅뱅의 ‘뱅뱅뱅’을 선곡한 ‘탱고걸’은 스웨그 넘치는 걸크러쉬 무대로 스튜디오 전체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랩은 물론 놀라운 가창력까지 선보이며 ‘래퍼냐, 보컬이냐’ 판정단의 설전까지 오가게 했던 그녀의 정체는 걸그룹 ‘피에스타’의 래퍼 예지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솔로곡으로 다비치의 ‘미워도 사랑하니까’를 완벽하게 소화한 그녀는 래퍼는 랩만 잘할 거란 편견을 보기 좋게 날려버렸다. 예지는 “다들 보컬로 알아봐줘서 고마웠다. 나도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출연계기를 밝혔다.

한편, ‘강백호’와 함께 김동률, 이소은의 ‘기적’을 불러 원곡자 못지않은 멋진 하모니를 보여준 ‘무수리’는 드라마 김과장에서 아자요정으로 사랑받았던 배우 정혜성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목소리’,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사람들이 들어야할 목소리’ 등의 찬사를 받으며 반전의 노래실력을 뽐냈다.

이어 극강 애교와 클럽 댄스 등 유쾌한 개인기를 보여주며 평소에는 볼 수 없던 엉뚱 매력을 선사하기도 했다. 정혜성은 “어릴 때 성악을 그만두고 생긴 노래 트라우마를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극복하게 됐다”라고 뜻밖의 소감을 전하며 밝은 모습으로 “아자!”를 외쳤다.

이 밖에도 방송 내내 넘치는 흥과 끼로 최화정이라고 거론됐던 ‘튤립 아가씨’는 데뷔 23년차 개그우먼 김효진이었다. 그녀는 김혜림의 ‘디디디’를 부르며 쪼매난 이쁜이라는 애칭답게 통통 튀는 무대매너를 선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복면가왕’ 2라운드는 오는 21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