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효진·예지·신동욱·정혜성, 위기를 극복한 이들의 특별한 대결(종합)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그야말로 반전의 반전이었다. 김효진, 피에스타 예지, 신동욱, 정혜성까지. 위기와 트라우마를 딛고 무대에 선 이들이 뜻밖의 무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성공한 ‘흥부자댁’에게 도전하는 실력파 복면가수 8인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는 무당벌레와 튤립아가씨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사랑하고 싶어서’를 선곡했고, 투표결과 무당벌레가 승리했다. 이후 김혜림의 ‘디디디’를 부르며 밝혀진 튤립아가씨의 정체는 개그우먼 김효진이었다.

김효진은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6살 딸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딸과 ‘복면가왕’을 보다가 체구가 비슷하면 ‘엄마다’ 그런다”면서 “그러다 가면을 벗고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오니까 실망을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가면을 벗었을 때 엄마가 나온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대결에서는 에어로빅소녀와 탱고걸이 빅뱅의 ‘뱅뱅뱅’으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매력적인 래핑과 귀에 꽂히는 랩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노래와 랩을 모두 매력적인 음색으로 소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결 결과 승자는 에어로빅 소녀였고, 이후 탱고걸은 다비치의 ‘미워도 사랑하니까’를 부르며 정체를 드러냈고, 그는 바로 피에스타의 래퍼 예지였다. 예지는 “이런 곳에 나와서 ‘예지도 노래를 할 수 있어요’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못할 거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출연결심 계기를 밝혔다.

이후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진공청소기와 목욕의신이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투표 결과 목욕의 신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브의 ‘너 그럴때면’을 부르며 모습을 드러낸 진공청소기의 정체는 배우 신동욱이었다.

최근 희귀병을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그는 “제가 TV를 보면 방송하고 싶어질까봐 못 봤는데, 유일하게 본 게 MBC 아침뉴스와 ‘복면가왕’이었다”며 “꼭 나으면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긴 병을 앓았는데 치료를 하다보니까 짧게 지나간 것 같은데 7년의 시간이 지났더라. 드라마 한다니까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상생활도 가능하고 활동도 많이 할테니까 염려 하지 마시고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무수리와 강백호가 김동률의 ‘기적’을 선곡해 완벽한 듀엣무대를 펼쳤다. 대결 결과 강백호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고, 김연우의 ‘이별택시’를 부르며 밝혀진 무수리의 정체는 배우 정혜성이었다.

정혜성은 “어릴 때 성악을 했었다. 부산 시립합창단에도 있었는데, 중간에 쉬고 다시 노래를 했는데 입상도 못했다. 어릴 때 꿈이 좌절되고 나니까 노래를 잘 안 불렀다”면서 “그런데 ‘복면가왕’ 준비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연습하면서 노래 트라우마를 많이 깼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