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화대상> 폐지 “다시 시작될 지 확답하기도 어렵다”

MBC가 주최하는 이 잠정 폐지된다. MBC 예능국 고위 관계자는 “후원 및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생겨 주최가 더 이상 어려워졌다”고 입장을 전했다. 은 지난 2002년 영화 시상식의 공정성을 제고한다는 취지 아래 시작한 이후 8회까지 개최됐다. 하지만 지난 2009년에는 후원사가 없어 개최가 무산됐고 지난 4일 올해 대회 또한 2009년과 같은 이유로 개최를 포기한다고 밝힌 만큼 후원사의 공백이 이번 폐지 이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 한 관계자는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영화제 시상식의 경우 상금과 심사위원 초빙 등 그 자체만으로 많은 예산이 들기 때문에 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면 행사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은 아무래도 역사가 짧고 다른 영화제와 비교해 특별한 차별점이 없어 (스폰을) 얻기 어려웠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은 남녀주연상, 각본상, 감독상, 최우수 작품상 등 상금이 2억 원이 넘기 때문에 다른 지원 없이 MBC가 행사를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MBC 예능 관계자는 “하루 행사지만 예산은 어마어마하게 든다. 언제 다시 시작될 지 확답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 등 기존 영화제가 종종 공정성 시비를 일으킨 점을 고려할 때 영화진흥위원회의 사업심사 0점을 받은 영화 를 조명하기도 했던 의 잠정 폐지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