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김원해 “11년째 5월의 행사..부채 탕감의 기분”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연극 '짬뽕' 공연 장면

사진=연극 ‘짬뽕’ 공연 장면


“부채를 탕감하는 기분으로 매년 출연하고 있다.”

배우 김원해가 ‘짬뽕’으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김원해는 11일 서울 구로구 프라임 아트홀에서 진행된 연극 ‘짬뽕'(연출 윤정환)의 기자간담회에서 “2007년부터 11년째 출연하고 있다. 매년 5월이면 연례행사처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근대사에 빚을 지고 있다. 부채를 탕감하는 느낌으로 임하고 있다”며 “초등학교 5학년 때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뉴스를 보며 어머니께 물었다. 어머니는 뉴스에서 나오는 그대로 ‘광주에 무장공비가 침투해 군인들이 소탕하러 갔다’고 답했다. 잘못된 역사를 대학교를 가서야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정권에 분노와 환멸을 느꼈고, 잘못된 역사를 가지고 청소년기를 보냈고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았던 그 시절에 대한 반성의 의미”라고 덧붙였다.

김원해는 극중 신작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짬뽕’은 1980년 봄, 광주민주화 운동과 ‘봄이 온다’는 뜻을 담은 중국집 춘래원 식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원해 채송화 김조연 김화영 이건영 김경환 이정근 이세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월 2일까지 신도림 프라임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