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후 음악적 답습? 변화보다 업그레이드”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싸이 기자간담회

가수 싸이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규 8집‘4X2=8’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싸이가 “변화보다는 업그레이드를 추구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싸이는 10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정규 8집 ‘4X2=8’ 기자간담회에서 더블타이틀곡 ‘뉴페이스(New Face)’와 ‘아이러브잇(I LUV IT)’의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싸이의 컴백을 앞두고 신곡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가 지난 2012년 ‘강남스타일’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발표한 ‘젠틀맨’, ‘나팔바지’, ‘대디’ 등에서는 ‘강남스타일’을 뛰어넘는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싸이는 “항상 똑같다는 지적을 받는다. 그러나 ‘강남스타일’ 이전부터 저는 늘 그런 음악을,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왔다. 제가 같은 것을 답습한다는 느낌을 받는 분들이 계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변화보다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것이 대중 분들이 제게 부여해주시는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고민 끝에 나온 ‘뉴페이스’는 싸이와 유건형 작곡가의 합작품이다. 쏘아붙이는 듯한 속사포 랩과 어깨를 흔들고 골반을 튕기는 포인트 안무, 모두 따라부르기 쉬운 후렴구 멜로디가 매력적이며, 싸이의 색깔이 잘 드러났다.

싸이는 “2017년에 싸이가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신나는 음악, 춤, 뮤직비디오가 곧 ‘뉴페이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또 다른 더블타이틀곡 ‘아이러브잇’은 중독성 강한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통통 튀는 비트와 자극적인 펀치 라인이 돋보인다.

싸이의 정규 8집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