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너사 종영②] 조이, 첫 연기 도전서 얻은 값진 성과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 / 사진제공=tvN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 / 사진제공=tvN

무대 위 화려한 조명의 레드벨벳 조이는 없었다. 조이가 첫 연기 도전서 값진 성과를 얻었다.

조이는 9일 종영한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 연출 김진민, 이하 그거너사)에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조이의 첫 연기 도전이었다. 그러나 조이는 그 흔한 연기력 논란 없이 자연스럽고 순수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으며 성공적으로 연기 신고식을 마칠 수 있었다.

조연 없이 곧바로 주연을 맡은 만큼 조이에 대한 시선은 곱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조이는 자신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윤소림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이었다. 팡팡 터지는 과즙미, 청아한 음색, 첫사랑에 빠진 풋풋함 등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과시했다. 실제 조이는 윤소림과 닮은 밝고 신선한 매력으로 드라마 오디션에 임했고, 제작진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극 초반 조이는 고등학교 밴드 보컬이자 가수 지망생으로 티 없이 맑고 착한 모습을 그렸다. 이후 가수가 된 뒤 겪는 고민과 성장통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다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던 조이에게 윤소림의 상황이 마냥 낯설지만은 않았겠지만,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열정과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디테일하게 연기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여기에 채유나(홍서영)와의 신경전과 강한결(이현우), 서찬영(이서원)과의 삼각 러브라인에서도 이물감은 없었다. 삼각 관계 여주인공으로서 매력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조이는 극 중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특유의 청아하고 청량한 음색과 깔끔한 가창력을 통해 드라마 시청자들의 눈은 물론 귀까지 사로잡았다.

또한 조이는 ‘윤소림표 직진 사랑법’으로 독보적인 과즙미를 뽐냈다. 보는 것만으로 사람을 따라 웃게 만드는 밝은 에너지가 TV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다. 사랑의 감정을 느낀 강한결에게 거침없이 다가가고, ‘밀당’은 생각하지 못하고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등 서툴지만 사랑 앞에 거침없는 모습을 통해 ‘첫사랑 직진녀’의 모습을 드러냈다.

첫 시작이 좋았던 조이.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을 놀라게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