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엑스 “대만서 첫 단독 콘서트, 감동의 무대” (인터뷰①)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인엑스 / 사진제공=NA엔터테인먼트

인엑스 / 사진제공=NA엔터테인먼트

신인그룹 인엑스(INX, 상호 준용 본국 지남 윈)의 행보가 심상찮다. 지난해 8월 싱글 ‘오나(Alright)’로 데뷔 후, 해외 각지를 오갔다. 일본과 대만, 베트남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대만에서는 유명방송에 잇달아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현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 500여 팬들을 동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CJ E&M과 일본 메이저 음악 제작사 빅터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 설립한 CJ 빅터 엔터테인먼트(이하 CJ 빅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7월 현지서 정식 데뷔한다.

그야말로 ‘동해 번쩍 서해 번쩍’이다. 인엑스는 지난달 발표한 두 번째 싱글 ‘투게더(2GETHER)’을 마무리 짓고 또 일본 출국을 앞두고 있다. 벌써부터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인엑스를 만났다.

10. 지난달 말 두 번째 싱글 ‘투게더’ 활동을 마무리했다.
상호: SBS ‘인기가요’가 마지막 무대였다. 그간의 무대를 많이 모니터링 했다. 곧 ‘투게더’로 일본 활동을 앞두고 있어서 연습에 집중했다. 쉴 틈이 없었다.(웃음)

10. 국내 활동이 끝나자마자 해외 활동이다. 지난해 8월 ‘오나(Alright)’로 데뷔한 후에도 해외 활동에 주력했지 않나.
상호: 그렇다. 대만, 베트남, 일본 등에서 활동했다. 특히 대만에서는 MTV, TVBS, 셋티비(SETTV) 등 유명 방송에도 많이 출연했다. 첫 단독 콘서트도 했다. 500여 대만 팬 분들과 함께 했다. 일본은 올 7월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10. 첫 단독 콘서트를 해외에서 먼저 열었다. 기분이 남달랐겠다.
지남: 다른 나라의 팬 분들이 저희 공연을 보러 와 주셨다고 하니 기분이 이상하더라.(웃음)
상호: 큰 공연장에서 저희끼리 저희만의 무대를 만들어서 선보이는 것이 처음이라 그 경험 자체도 색달랐고, 저희가 데뷔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분들이 있어 감사했다. 감동의 무대였다.

10. 해외 팬들에게 통하는 인엑스의 매력은 무엇일까.
윈: 소통이지 않을까. 시간이 날 때마다 SNS 라이브 방송을 자주 하려고 한다.
본국: 음악방송이 끝나면 퇴근길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또 팬카페 등에서 채팅 이벤트도 꾸준히 한다.
상호: 다양한 매력이 있다는 것? 다들 고향이 다른데, 그에 따라 매력도 다른 것 같다.

10. 리더 상호의 말투에서 사투리 억양이 묻어난다.(웃음) 고향은 다들 어디인가.
본국: 고향이라면 자라난 곳을 말해야겠지. 저는 충북 진천이다. 태어난 것은 서울이다.(웃음)
상호: 저는 부산이 고향이다. 사투리는 잘 못 고치겠다. 사실 지금도 서울말을 하는 것 같은데.(일동 웃음)
지남: 저는 강원도 원주가 고향이다.
윈: 저는 충북 청주 출신이다.
준용: 저는 분당이 고향이다. 멤버들이 거의 사투리를 안 쓴다.

10. 해외 활동에서 언어적인 부분도 빼 놓을 수 없다.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하니, 멤버들의 일본어 실력이 궁금하다.
본국: 곧 ‘케이콘 2017 재팬(KCON 2017 JAPAN)’도 출연하게 돼서 열심히 공부 중이다. 멤버들 중에는 준용이가 일본어를 잘한다. 유학파라 현지인 수준이다.
준용: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 일 때문에 일본에 산 적이 있다. 이바라키 현이라고, 약간 시골 같은 곳인데 채소 가게 이런 데서 아주머니들에게 과일도 얻어먹고 그랬다. 그렇게 배운 일본어라 말투가 약간 친근하다.(웃음) 일본에서 지낸 건 1년 정도지만 한국에 와서도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그 감을 유지하고 있다.

인엑스 / 사진제공=NA엔터테인먼트

인엑스 / 사진제공=NA엔터테인먼트

10. 앞서 멤버들의 매력이 각기 다르다고 했다. 옆자리 멤버의 매력을 소개해 보자.
지남: 윈은 인엑스에서 막내이다. 팬 분들은 윈에 대해 ‘어리다’, ‘귀엽다’, ‘아이 같다’라고들 생각하시는데, 점점 남자다워지고 있다. ‘투게더’ 활동 때 ‘연하남’ 콘셉트를 맡았는데, 그래서인지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곤 했다.(윈과 하이파이브) 키도 크고, 연하남의 정석이 아닌가 싶다.
윈: 본국이 형은 춤도 잘 추고 랩도 잘하고, 또 노래 편집도 한다. 다재다능하다. 형은 ‘엄친아’ 콘셉트를 맡았었는데, 그만큼 다재다능하고 끼가 넘치는, 멋있는 사람이다. (지남: 인엑스에서도 밸런스를 담당하고 있다)
본국: 리더 상호의 매력은 첫째, 자상함이다. 그리고 둘째, 가끔 보여지는 유머러스한 모습이 매력적이다. 또 리더를 맡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도 강하다. 항상 인엑스를 위해 힘써주는 친구다.
상호: 준용이를 보면 편안하다.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친근함이 매력이다.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무대에 올라가면 아이돌스러운 표정 연기, 무대 매너를 보여준다. 반전 매력을 가졌다.
준용: 지남이는 이목구비도 뚜렷하고, 가만히 있으면 좀 강해 보이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말을 하면 약간 맹하다.(일동 웃음) 4차원 캐릭터다. ‘만찢남’ 콘셉트를 맡았는데, 실은 만화 주인공처럼 완벽한 캐릭터는 아니다. 약간 허당 같은 면모가 매력적이다. (지남: ‘만찢남’ 말고 ‘영찢남’ 하고 싶다. 영화를 찢고 나온 남자!)

10. 말한 대로 ‘투게더’ 활동에서 멤버들이 각기 다른 남자친구 캐릭터를 소화했다. 각자 캐릭터와는 잘 맞았나.
준용: 저는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캐릭터였는데, 제 성격 그대로였다. 제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면 돼서 편했다.
본국: 저는 ‘엄친아’가 좀 황송했다.(웃음) 살짝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윈이 말해준대로 제가 춤, 노래, 랩 등 여러 가지를 하니까 그런 면에서 ‘엄친아’라는 캐릭터를 얻게 된 것 같다.
윈: ‘연하남’ 콘셉트가 굉장히 좋았다. 동생만의 귀여운 모습도 보여줄 수 있고 또 연하남의 패기로움도 보여줄 수 있었다.
본국: 대체적으로 다들 원래 성격과 캐릭터가 잘 맞아서 활동이 재미있었다.
지남: 오히려 활동 기간이 짧았던 것 같아 아쉽기도 했다.

10. 어디서 활동하든 한쪽 팬들은 기다려야만 한다. 팬들에게 한 마디씩 해 보자.
윈: 앞서 일본, 대만, 베트남 등 많은 나라를 다녔다.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많은 나라의 팬 분들을 만나고 싶다.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상호: 우선 이번에 일본 일정이 조금 연기가 됐는데, 죄송하다. 저희도 많이 기다리고 있었던 일본 데뷔인 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준용: 저희를 기다려주시는 일이 힘들다는 걸 저희도 잘 안다. 그래서 더 힘이 된다. 감사하다. 대신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
지남: 저희가 힘을 얻는 만큼 팬들도 힘들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저희에게 많이 기대주셨으면 좋겠다.
본국: 이번 ‘투게더’ 활동 때 음악방송에 국내외 많은 팬들이 와주셨다. 늘 저희를 찾아와주시고 또 기다려주시고, 항상 응원 크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말이 꼭 하고 싶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