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심희섭이 그린 역전 드라마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역적' 심희섭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역적’ 심희섭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역적’ 심희섭이 피의 악연 박은석을 무찌르며 백성들과 함께 감동의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에서는 홍길현(심희섭)이 홍길동(윤균상) 사단과 함께 죽음을 각오, 연산군(김지석)의 군대에 맞서 가슴 벅찬 승리를 거둬냈다. 특히 길현은 오랜 악연인 정학(박은석)을 무찌르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향주목을 토벌하기 위해 관군은 물론, 변방 오랑캐 용병들까지 징발한 연산군. 여기에 충원군(김정태)이 옥에 갇혀있던 수귀단 군병들까지 합세시키자, 길현과 홍길동 사단은 큰 위기에 빠졌다. 홍길동 사단을 따르던 향주목 백성들이 “길을 열어 볼 테니, 여기를 뜨시오”라고 설득한 이유였다.

하지만 길동은 포로로 붙잡힌 아내 가령(채수빈)에게 화살을 쏘며 결사 항전의 의지를 밝혔고, 길현 역시 동생과 함께 토벌군들에게 맞섰다. 무시무시한 오랑캐 용병들에게 밀리며 다치기도 했지만, 왕에게 버림받은 향주목 백성들을 위해 죽을 각오로 힘껏 싸웠다. 필사적인 길현의 눈빛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다.

수귀단 군병들의 예상치 못한 도움으로 토벌군을 무찔렀고, 1대1 접전 끝에 정학까지 물리친 길현. “두고 보자. 내 반드시, 반드시”라며 도망가는 정학의 초라한 모습에 씨종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어릴 적부터 그에게 온갖 멸시를 당했던 길현의 과거가 스쳐 지나가며 통쾌함이 배가 된 대목이었다.

말 그대로 향주목 사람도 아니건만, 백성들과 함께 죽을 각오로 싸웠고 결국, 이기고야 만 길현과 길동 사단. 이들의 감격스러운 역전으로 또 한 번 감동을 선사한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오는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