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 최우식, 디테일이 살아있는 ‘코믹 연기’ 폭발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웹드라마 '썸남'

사진=웹드라마 ‘썸남’

최우식이 웹드라마 ‘썸남’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썸남’은 ‘2014년 대학만화 최강자전’의 우승작으로 선정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옆집에 살던 두 남자가 우연한 계기로 한 집에 같이 살게 되면서 펼쳐지는 ‘본격 걱정 로맨스’ 장르를 표방한다.

최우식이 연기하는 박규태는 살림 9단에 섬세한 구석까지 있는 자취생이다. 최우식은 이러한 박규태의 성격에 숨결을 불어넣는 연기를 펼치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옆집 남자 장기용(성기제)의 집을 치워주는 신에서는 엄마가 아들 방을 청소할 때 할 법한 잔소리를 맛깔나게 소화해 폭소를 유발했다. 대학교 일일호프에서는 신입생들에게 투명 인간 취급을 당해 시무룩해지고, 집에 놀러오겠다는 ‘여사친’의 의도를 의심하며 혼자 착각에 빠지는 등 웃음 코드를 제대로 살려냈다.

‘썸남’은 가수 UV의 ‘쿨하지 못해 미안해’ ‘이태원 프리덤’ 뮤직비디오와 Mnet ‘UV 신드롬’ ‘비틀즈코드2’ 등을 통해 B급 감성 콘텐츠의 대가로 떠오른 유치콕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모든 B급 감성 콘텐츠가 그러하듯 ‘썸남’ 역시 자칫 잘못하면 유치하거나 과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최우식은 적정선을 지키는 섬세한 연기로 B급 콘텐츠 특유의 맛을 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최우식은 영화 ‘부산행’ ‘거인’ 드라마 ‘호구의 사랑’ ‘오만과 편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제각기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 왔다. ‘썸남’을 통해서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코믹 연기까지 선보여, 차기작에서 보여줄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최우식은 올 상반기 영화 ‘옥자’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현재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물괴’ 촬영에 매진 중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