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열두 살 김현수의 세 가지 사생활

김현수│열두 살 김현수의 세 가지 사생활
김현수│열두 살 김현수의 세 가지 사생활
“ 시리즈는 책도 다 읽었고요, 영화도 다 봤어요. 저도 그런 판타지 영화에 출연해서 헤르미온느처럼 마법을 써 보고 싶어요. 으흐흐. 음… 에 나오는 마법 중에 외우고 있는 게 몇 개 있는데요, 우선 ‘아바다 캐다브라!’ 사람을 죽이는 마법이에요. 이거 말고 예쁜 마법이요? 히힛. 그럼… ‘아시오!’ 이렇게 말하고 물건을 대면 그게 자기한테 날아오는 마법이에요. 만약에 실제로도 마법을 쓸 수 있다면… 손 안 써도 바닥이나 창문을 막 닦아주는 그런 거요. 학교에서 청소할 때 걸레로 유리창 닦는 게 제일 싫거든요. 아… 대걸레도요. 빗자루는 괜찮은데. 맞다, 남자애들이 놀릴 때 빗자루로 막 때려본 적도 있어요. 으헤헤.”

김현수│열두 살 김현수의 세 가지 사생활
김현수│열두 살 김현수의 세 가지 사생활
“자전거가 집에 없어서요, 공원에 가서 대여한 다음에 탔어요. 두발자전거는 못 타고 보조바퀴 달린 것만. 그런데 계속 그런 것만 타니까 창피해서 아빠한테 가르쳐달라고 했어요. 배운 지 몇 달 됐는데 잘 타진 못하고요, 아직까지는 막 넘어질 것 같아요. 참, 헤이리에서 촬영할 때는 공유 아저씨가 아프다고 하셔서 안마를 해드렸더니 용돈을 주셨거든요. 그래서 (정)유미 언니랑 같이 가서 그 돈으로 자전거를 빌려 탔어요. 헤헤. 아… 나중에 커서 자전거 말고 자동차를 운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 해봤어요. 무서워서 못 하겠어요.”

김현수│열두 살 김현수의 세 가지 사생활
김현수│열두 살 김현수의 세 가지 사생활
“인터넷에 제 팬카페가 만들어져 있는 걸 봤어요. 그런데 가입은 안했어요. 한 번 확인해보고 싶긴 한데, 별로 많이 궁금하진 않아요. 사실 뭐가 쓰여 있는지 궁금하긴 한데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고… 몇 명 정도 가입하면 카페에 들어가 보겠다, 그런 건 없고요. 그냥 많이 가입할수록 좋죠, 뭐. 으헤헤. 지금은 오십 명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인기가 많아지는 건 좋지만 만 명이 가입한다면, 아… 좀 많아요. 부담스러워요. 만약에 (신)세경 언니 정도 나이가 된다면 음… 백 명은 넘었으면 좋겠어요. 히힛.”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사진. 이진혁 eleven@
편집. 장경진 th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