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생들’, 10주년을 말한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모범생들' 주역 / 사진제공=㈜이다엔터테인먼트, ㈜쇼플레이

‘모범생들’ 주역 / 사진제공=㈜이다엔터테인먼트, ㈜쇼플레이

연극 ‘모범생들’이 오는 6월 4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찾아온다.

‘모범생들’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특목고 고3 학생들을 통해 비틀어진 교육 현실과 비인간적인 경쟁 사회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이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욕망이 과연 그들 스스로의 것인지, 그 모습을 통해 우리는 정당하게 내 행복을 추구하고 살고 있는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큰 덩치를 작게 구겨 넣어야 할 것 같은 책상 4개와 의자 4개가 전부인 미니멀한 무대가 책상과 의자를 자유자재로 이동하여 장소의 변화를 도우며 장면마다의 공간을 꽉 채우고, 매끄러운 수트 차림의 의상이 작은 변화들을 통해 교복이 돼 극을 과거로 돌리는 섬세하고 빈틈없는 연출과 더불어 사실감 넘치는 대사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구성, 적절하게 배치된 재치 있는 유머는 ‘모범생들’이 수작이라 불리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는 요소이다.

지난 2007년 초연 이후 640회 이상의 공연, 7만명 이상 관객 동원, 30여명의 배우들이 거쳐간 ‘모범생들’의 10주년을 기념하며 역대 배우 이호영, 김대종, 홍승진, 홍우진, 김슬기, 김대현, 김지휘, 양승리, 윤나무, 임준식, 정순원, 강기둥, 문성일, 강영석이 스페셜로 참여한다. 또 새롭게 합류하는 안세호, 김도빈, 조풍래, 문태유, 박은석, 권동호, 안창용, 정휘까지 모두 22인의 배우가 나선다.

무엇보다 지이선 작가와 김태형 연출의 조합은 10주년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오는 6월 4일부터 8월 27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