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디테일” 민진웅의 힘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민진웅 / 사진제공=KBS2

‘아버지가 이상해’ 민진웅 / 사진제공=KBS2

배우 민진웅이 시시각각 변하는 팔색조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지난 15‧1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민진웅의 러브라인과 더불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앞서 민진웅은 극중 유주(이미도)와의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공시생의 신분이지만, 세상없는 사랑꾼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는가 하면 민진웅 표 순정남 연기는 흐뭇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민진웅은 유주와의 사랑이 시작된 배경을 풀어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는 민진웅의 팔색조 연기가 더해져 보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유주에게 푹 빠져 헤벌쭉 웃는 표정하며, 정식으로 가족들에게 소개할 때도 눈을 떼지 않고 자랑을 늘어놔 귀여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면서도 경력이나 자격증 하나 없는 자신에 대한 실망감은 커져갔고, 이는 풀이 죽은 표정과 어조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마침내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민진웅은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며 감격의 순간을 누리는 것도 잠시, 끊이질 않는 일감에 울상을 짓기도 했다.

이처럼 민진웅은 순간순간 변화하는 상황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연기에 변주를 주며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하나가 됐다. 분위기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하는 표정하며 미묘하게 말투에 높낮이를 주면서 순진하고도 귀여운 변준영을 탄생시킨 것.

짠내 나는 상황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민진웅은 ‘아버지가 이상해’ 속 희로애락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호평도 이끌어냈다.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해가고 있는 민진웅이 펼쳐나갈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