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200회, 4년 우정 4에버 (ft.버킷 리스트)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나 혼자 산다' 200회 캡처 /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200회 캡처 / 사진제공=MBC

200회를 맞은 MBC ‘나 혼자 산다’가 무지개 회원들의 제주도 여행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현재 활동중인 무지개 회원 전현무-박나래-한혜진-이시언-헨리-기안84는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고, 강남을 비롯한 노홍철-김용건-육중완-다니엘 헤니까지 역대 활동했던 무지개 회원들의 축하 릴레이로 ‘나 혼자 산다’가 4년 동안 쌓은 소중한 인연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지난 14일 ‘나 혼자 산다’의 200회 방송에서 이를 가장 먼저 축하해준 것은 다름아닌 2014년에 출연했던 강남이었다. 강남은 오랜만에 전현무가 있는 무지개 스튜디오를 찾았는데, 직접 케이크를 들고 200회를 축하했다. 강남은 4주년 기념 여행에 참가하고 싶었던 마음을 드러내며 부러움을 한껏 드러냈고, 5주년에는 자신도 함께할 것을 약속해 내년에 떠날 5주년 여행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어 전현무-박나래-한혜진-이시언-헨리-기안84가 다 같이 떠난 제주도 여행이 공개됐다. 이른 아침부터 공항에 모인 무지개 회원들은 비행기 시간이 다되도록 나타나지 않는 전현무에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전현무는 제주도에서 타고 다닐 무지개 카와 회원들을 위한 간식을 준비하기 위해 다른 회원들보다 일찍 제주도에 도착해 깜짝 이벤트를 연 것이다. 이에 전현무는 한혜진에게 연락해 늦잠을 잤다면서 다음 비행기를 타고 갈 것이라고 연기를 해 회원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공항에서 생각보다 많은 인파에 둘러싸여 혼비백산했던 무지개 회원들은 환영 펫말까지 들고 오랜시간을 기다렸던 전현무를 보고도 깜짝 놀랄 새도 없이 공항을 빠져나가기 바빴다. 공항에서 나와 무지개 카가 있는 곳으로 향한 회원들은 차에 달린 현수막과 전현무가 직접 준비한 간식을 보고 깜짝 놀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전현무는 이번 여행의 테마가 버킷리스트 여행임을 밝히며 현재 자신이 가고 싶었던 한 음식점으로 향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에 전현무는 “뭘 하고 싶은지 아는 것도 그 멤버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니까”라며 버킷리스트 여행을 떠나게 된 이유를 말해 섬세함의 끝을 보였다. 무지개 회원들이 자동차를 타고 달려 도착한 곳은 바닷가의 우동집이었다. 회원들은 제주도 특산물이 아닌 우동을 먹으러 왔다는 생각에 실망감을 드러냈지만 가게 안에 펼쳐진 바다 풍경에 모두 감탄을 했다. 우동을 먹던 중 헨리는 이시언에게 “형 콩콩콩 문 열어주세요”라며 애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우동을 먹은 뒤 회원들은 드라마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윤현민의 소원까지 접수하고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확인했다. 그 결과 숲 속에서 요가하기, 일출 보기, 보물찾기 등의 일정을 정했다. 이 과정에서 이시언-기안84-헨리가 ‘세 얼간이’ 형제들로 새로운 케미를 보여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후 회원들은 윤현민의 버킷리스트인 백사장에 글씨 쓰기를 실행하러 갔다. 제주도에 처음 간 헨리는 절로 나오는 흥을 주체하지 못해 노래를 흥얼거렸다. 에메랄드 빛 해수욕장에 도착한 회원들은 백사장에 ‘무지개 4EVER’을 거대하게 새기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무지개 회원들의 다음 행선지는 한혜진의 소원인 보물찾기를 하기 위한 녹차 밭이었다. 이들은 즉석에서 각자 캐리어에서 소지품을 꺼내 선물을 준비했고, 선물 당첨과 벌칙이 적힌 종이를 각각 적어 녹차 밭 곳곳에 숨겼다. 세 얼간이 형제 이시언-기안84-헨리 해수욕장에서 녹차 밭까지 보물찾기 규칙을 얘기하면서 왔지만 게임을 진행할 때까지도 룰을 이해하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고 각자 보물을 찾는데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기안84는 미어캣처럼 녹차 나무 사이를 기어다니며 승부욕을 발동시켰다. 그 결과 새로 산 옷의 올이 다 풀려 너덜너덜해져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녹차 나무 사이로 자취를 감춘 종이 덕분에 종이를 찾은 사람은 박나래-이시언-기안84 셋 뿐이었다. 박나래는 전현무가 한혜진에게 콩콩콩 하기 벌칙을, 이시언은 바보 분장하기 벌칙에 걸렸고, 기안84는 박나래의 요가복에 당첨돼 벌칙 같은 선물을 받아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박나래는 “동심으로 돌아간 것처럼 너무 재밌더라고요. 얼마나 재밌었냐면 제 망사 양말이 다 찢어졌어요”라며 보물찾기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보물을 찾고 숙소로 이동한 무지개회원들은 각자 정장과 드레스로 갈아입고 무지개 모임 4주년 기념식을 자축했다. 이들은 숙소 벽을 포토존 삼아 시상식에 참여한 것처럼 포즈를 취했는데 한혜진이 큰 키와 톱 모델의 포스를 뿜어내는 포즈로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본격적인 4주년 기념식이 시작되고 무지개 회원들은 역대 무지개 회원들의 축하영상을 감상했다. 축하 영상의 첫 주인공은 전 무지개 모임 회장 노홍철이었다. 그는 훌쩍 지나버린 4년에 감탄했고 “앞으로도 좋은 하루, 의미 있는 하루 즐거운 하루 응원할게요”라며 ‘나 혼자 산다’와 무지개 회원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어 대부님 김용건도 회원 한 명 한 명을 향한 덕담과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한 ‘나 혼자 산다’ 최초로 결혼해서 나간 육중완도 “200회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라며 축하했고, “혹시나 결혼을 한다면 축가 꼭 불러드리겠습니다”라며 깜짝 공약까지 걸어 인연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약속했다.

이후 텅 빈 무지개 스튜디오에 다니엘 헤니가 등장해 박나래와 한혜진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무지개 회원들을 기다리다가 다음을 기약하며 그냥 나갔고 이에 전현무가 기념식 현장에 그가 나타날 것임을 예고해 시청자들까지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다니엘 헤니는 영상에서 다시 나타났고, “안녕하세요 나래, 안녕하세요 혜진”이라고 말해 두 사람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 그는 나래바에 가고 싶은 마음을 전하기도. 다니엘 헤니는 제주도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한국에 오면 또 만나요”라며 미국식 손짓으로 멋짐을 폭발시키며 영상 편지를 마쳤다.

‘나 혼자 산다’는 무지개 모임 회장인 전현무의 소원부터 드라마 촬영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윤현민의 소원까지 빼놓지 않고 들어주며 서로를 알아가는 맞춤형 여행을 떠나 추억을 적립했고, 무지개 회원들 사이의 우정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4주년 기념식을 즐기는 회원들의 모습과 좌충우돌한 다음날의 일정 등 볼거리가 더욱 풍부한 제주도 여행 2탄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시청률도 의미 있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00회는 시청률이 상승해 1,2부 모두 수도권 기준 8.6%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