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2’ 주역들이 밝힌 #VOL2 #어벤져스 #한국영화 (종합)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가오갤2' 포스터

‘가오갤2’ 포스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주역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1편에 비해 더욱 쫀쫀해진 호흡과 ‘어벤져스’ 합류 소감 그리고 제임스 건 감독의 갑작스러운 한국영화에 대한 예찬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풋티지 상영회와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는 일본에서 화상 영상을 통해 크리스 프랫·조 샐다나·제임스 건 감독이 함께했다.

마블 코믹북에서 시작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은 기존의 마블 히어로 무비와는 전혀 다른 톤과 스타일을 선보이며 2014년 전세계 박스오피스 3위, 약 7억 8천만 달러에 육박하는 글로벌 수익을 기록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올해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으로 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했던 4차원 히어로 ‘가.오.갤’이 더욱 거대한 적에 맞서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마블의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크리스 프랫은 “1편이 끝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2편을 준비했다. 1편을 찍을 때는 그 캐릭터를 배우고 익혔다면, 속편을 찍을 때는 캐릭터에 충분히 알고 있었다. 익숙한 배우들과 곧바로 연결되는 느낌이었다. 관중들도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가오갤2'

‘가오갤2’

조 샐다나는 “제임스 건 감독이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여줬다. 1편에서 스타 로드와 가모라는 우정으로 시작했다. 2편에서는 정말 좋은 친구가 됐다. 상처 받고, 거절당한 도망자들이 가족을 형성했다. 가족처럼 각자 맡은 역할을 소화했다. 마치 엄마와 아빠 같았다. 스타로드는 아빠, 나는 엄마였다. 아니 내가 아빠였나? 두 주인공의 관계가 좋았기 때문에 호흡이 막강하게 나타났다”고 웃어 보였다.

‘가오갤’ 캐릭터들은 기존의 마블 히어로들보다 한층 더 다채롭고 유니크한 면모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오갤’ 멤버들은 독특한 겉모습과 화려한 과거 그리고 어딘가 조금씩은 결핍되어 있다. 허세충만 리더 스타로드와 치명적 걸크러시 가모라, 신난 바보 드랙스, 유전자 실험을 통해 태어난 까칠한 너구리 로켓, 그리고 “I’m Groot”라는 대사로 모든 감정을 표현하는 베이비 그루트 등 개성이 살아있다. 이번 편에서는 스타로드의 뒤를 쫓아 위협을 가혔던 욘두와 소문난 암살자 네뷸라, 촉각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는 맨티스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다.

크리스 프랫은 “가족은 선택할 수가 없다. 좋든 싫든 함께 해야 한다. ‘어벤져스’는 훌륭한 슈퍼히어로들이 모여 팀을 만들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가족이 됐다. 일종의 아웃사이더들이 뭔가로부터 도망쳐 나와 우연히 만났고, 가족이 됐다”면서 “2편에서도 그 정신을 이어간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가족으로 남기로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건 감독은 “‘어벤져스’는 최고들만 모였다. 그러나 ‘가오갤’ 단원들은 다 고아다.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도 모르고, 애정을 받아들이는 것도 모른다. 애정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 ‘가오갤’의 유대감이다”고 설명했다.

'가오갤2' 크리스 프랫

‘가오갤2’ 크리스 프랫

최근 마블 스튜디오는 ‘가오갤’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기존의 마블 히어로들과 전혀 다른 결로 자신만의 색을 확고히 하고 있는 ‘가오갤’ 캐릭터들이 ‘어벤져스’ 시리즈에 합류한 것. 이에 크리스 프랫은 “‘가오갤’ 출연 이후 ‘어벤져스’ 팀과 만날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았다. 팬들도 많이 바랐다. 그렇게 할 수 있게 돼서 즐겁다. 오랫동안 팬이었던 다른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조 샐다나는 “이미 몇 장면을 찍었다. ‘어벤져스’ 팀과 만났는데 우리를 존중해주고, 이해해줬다”고 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가오갤’은 ‘어벤져스’에 조연으로 출연한다. 그렇지만 흥미롭고 진정성 있게 접근했다. 우리의 성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제임스 건 감독은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흥분된 목소리로 한국영화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아 눈길을 모았다. 그는 “한국 영화에 감사하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영화는 한국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며 ‘괴물’, ‘마더’ 등 한국영화를 나란히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한국의 시대라고 생각한다. 한국 영화는 나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다”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