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해피투게더’, 완벽한 피날레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쟁반 노래방 리턴즈’가 ‘해피투게더3’의 15주년 특집 피날레를 장식했다.

KBS2 ‘해피투게더3’는 3월 내내 15주년 특집으로 ‘레전드 리턴즈’를 내보냈다. 지난 30일 방송에서는 걸스데이 혜리 유라, EXID 하니, 구구단 세정, 소미 등이 출연한 가운데 쟁반노래방이 펼쳐졌다.

‘해피투게더’ 시즌 1의 인기 코너 중 하나였던 ‘책가방 토크’도 재현됐다. 이는 무기명 투표를 통해 게스트의 학창시절 일화를 풀어내는 코너. 출연자들은 솔직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혜리는 다이나믹했던 연애담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혜리는 “중학교 때 다른 학교 친구와 사귀고 있었는데 나를 좋아하던 우리 학교 남학생과 싸웠다 더라”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 혜리는 “학창시절부터 데뷔 후까지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고백, “숙소 생활을 하던 시절 매니저 몰래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가기 위해 숙소 현관문에 달려 있던 종을 뗐다. 도어락을 수동으로 바꾸는 방법도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유라는 데뷔 스토리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미술학원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가 무대 위에서 춤추는 모습이 떠오르더라. 그대로 엄마에게 달려가 성인이 되기 전에 데뷔 하겠다. 도와달라”고 했다. 딱 고3때 데뷔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획사들을 찾아 다니는 게 아니라 찾아오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날의 얼짱’을 꼽는 코너가 있었는데 거기에 예쁜 사진만 모아서 올렸다. 기획사 60여곳에서 캐스팅 제안이 왔다. 대형기획사인 FNC에서도 AOA를 준비중이라고 연락이 왔다”고 회상했다.

하니는 짝사랑했던 오빠의 실명까지 공개하는 솔직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니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함께 철인 3종 경기를 하던 6학년 오빠를 짝사랑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내가 그 오빠가 찬 축구공에 맞아서 얼굴을 다쳤는데 나를 책임지겠다고 하더라. 그 모습에 끌렸다”고 말했다. 나아가 하니는 “그 오빠가 현재 철인 3종경기 국가대표로 랭킹 1위인 허민호 선수다. 현재도 연락하고 지낸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세정은 ‘쌍꺼풀 자작녀’로 유명해진 사연을 공개,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막내 전소미는 “나는 사춘기가 없다”고 호언장담했지만 본의 아니게 현재 사춘기를 겪고 있는 사실이 탄로나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미는 “며칠 전 엄마랑 다투고 있는데 자꾸 반항심이 생겨서 지지 않았다. 당시 엄마가 계란 후라이를 하고 계셨는데 화가 나서 프라이팬으로 나를 때렸다. 엄청 아팠지만 끝까지 안 아픈 척하면서 ‘엄마 프라이팬 가져가’라고 말했다. 그래서 한 대 더 맞았다”고 떠올렸다.

하이라이트인 ‘쟁반 노래방’ 역시 큰 재미를 선사했다.

이처럼 ‘쟁반 노래방 리턴즈’를 끝으로 15주년 특집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해피투게더3’를 향해 시청자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