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걸스데이①] ‘아윌 비 유어스’, 기다린 보람이 있다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걸스데이 '아윌 비 유어스' MV / 사진=MV 캡처

걸스데이 ‘아윌 비 유어스’ MV / 사진=MV 캡처

그룹 걸스데이가 오랜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

걸스데이는 27일 정오 미니앨범 5집 ‘걸스데이 에브리데이 #5(GIRL’S DAY EVERYDAY #5)’와 타이틀곡 ‘아윌 비 유어스(I’ll Be Yours)’를 공개했다.

‘I’ll Be Yours’는 자신감 넘치는 여성의 사랑을 표현한 곡으로 섹시하고 당당하게 남자의 고백을 유도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층 더 성숙해진 소울풀한 가창력과 그루브가 돋보인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록과 스윙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리듬이 리스너들을 매료시켰다.

뮤직비디오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새침하게 구두 한쪽을 건네며 남자들을 불러 모으는 민아, 불 붙은 피아노를 열정적으로 치는 유라, 드레스를 입은 채 권투 글러브를 끼고 주먹을 휘두르는 혜리, 바버샵에서 무심하게 자신의 섹시미를 뽐내고 있는 소진 등 당당한 걸스데이 멤버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지금껏 귀여움 또는 섹시함을 강조하던 걸스데이와 다른 모습이지만 멤버들은 맞춤옷을 입을 듯 자연스럽게 콘셉트를 소화했다.

약 1년 8개월 동안 걸스데이는 ‘컴백설’의 주인공이었다. 수차례 걸스데이의 컴백이 머지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때마다 걸스데이는 “준비 중”이란 말을 되풀이했다. 이유는 하나였다. 팬들과 대중 앞에서 이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윌 비 유어스’는 걸스데이가 고심 끝에 선택한 최선의 작품이었다.

‘I’ll Be Yours’는 레드벨벳의 ‘덤덤(Dumb Dumb)’, 아이오아이 ‘와타맨(Whatta man)’ 등을 작곡한 라이언 전의 노래다. 2010년 ‘잘해줘 봐야’로 호흡을 맞췄던 라이언 전과 걸스데이가 7년 만에 다시 만나 호흡을 맞췄다. 라이언 전은 앨범 공개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웰메이드 앨범이란 자부심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혜리 역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노래 진짜 좋은데”라는 메시지를 남겨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걸스데이 / 사진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

걸스데이 / 사진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

공들여 준비한 걸스데이의 앨범이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달 말, 음원차트 개편 이후 아이돌 앨범의 음원 줄 세우기는 거의 자취를 감췄지만,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받는 팀이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고 나올 경우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걸스데이는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오는 28일 SBS MTV ‘더쇼’로 첫 컴백 무대를 앞두고 있다. 완전체로서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걸스데이는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 등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