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첫방②] 최진혁, 맞춤옷 입은 휴머니즘 형사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터널' 화면 캡쳐 / 사진=OCN 제공

‘터널’ 화면 캡쳐 / 사진=OCN 제공

최진혁이 휴머니즘 형사로 완벽 변신했다. 범인을 잡고자하는 끈질김과 사랑에 빠진 모습 등 1회 안에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드라마의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최진혁은 25일 첫 방송된 OCN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에서 박광호 형사로 열연했다. 투박하지만 좋아하는 여성 앞에서는 수줍어하는 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의지의 인물이기도 했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 박광호(최진혁)가 2016년으로 타임 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수사물이다.

박광호는 불같은 성격의 형사였다. 범인을 취조할 때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피해자의 편에서 유가족에게 따뜻한 위로를 안겼다. 강력계 형사팀의 막내(김동영)가 피해자가 발생한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눈물을 흘리자 따끔하지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선배이기도 했다.

사랑 앞에서는 박력이 있었다. 신연숙(이시아)과 선을 본 그는 첫 눈에 그에게 반했고 “손을 잡아도 되겠느냐”며 마음을 드러냈다. 수줍은 남자이기도 했다. 신연숙이 근무하는 영장점 앞에서 랜턴을 껐다 켜면서 망설이기도 했던 것. 그렇게 신연숙과 결혼에 골인하고 난 뒤에는 알콩달콩 화목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박광호는 의지의 형사였다. 여자 여섯 명을 죽인 연쇄살인마를 향해 “잡을 때까지 끝까지 쫓아간다”며 “넌 내가 잡겠다”고 비장한 포부의 박광호는 최진혁을 만나 더욱 진정성 있고 깊은 형사로 그려졌다.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인 만큼 걱정을 드러냈던 모습과 다르게 최진혁은 박광호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이었다.

2회부터는 2016년으로 타임슬립한 박광호가 현재에 적응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한 30년을 뛰어넘은 박광호가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