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인피니트가 돌아왔다

 

 

10개월만에 팬들 앞에 ‘완전체’로 뭉친 그룹 인피니트. 21일 낮, 100여명의 팬들이 서울 여의도 IFC몰 Mpub 앞에 줄을 지어 섰다. 4집 미니 앨범 <뉴 챌린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인피니트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소년에서 남자가 아니라, 남자에서 소년으로 ‘U턴’한 이들의 모습이 뮤직비디오에 오롯이 담겼다. 스윗튠이 프로듀싱을 맡아 봄 분위기 물씬 풍기는 밝은 에너지를 드러낸 음악과 함께 컴백한 인피니트와의 유쾌한 인터뷰.

10. 컴백 소감은?
성규: 일단 저희가 다 같이 이렇게 모여서 활동하게 된 게 10개월 만에, 굉장히 오랜만이다. 그 동안 저는 솔로를 냈고 인피니트 H라는 유닛 활동도 있었고 연기활동을 한 멤버도 있다. 각자 개인활동 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도전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인피니트로서 다 모여서 팬들 앞에 서는 게 가장 의미 있는 일이다. 그 동안 빨리 무대에 서고 싶었고, 한편으로는 그 전 앨범과는 다른 컨셉이라서 걱정도 많이 했다. 이런 모습을 어떻게 봐주실까, 좋아해주실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티저를 하나씩 공개하고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컴백이라서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

우현: 일단 저희가 10 개월 만에 완전체로 뭉친 게, 저희보다 아무래도 팬 여러분들이 굉장히 오랜 시간을 기다리셨을 것이다. 팬 여러분들에게 정말 상큼하고 멋진 퍼포먼스와 노래로 보답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했으니까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

10. 새 앨범 <뉴 챌린지>는 어떤 의미인가?
호야: 데뷔할 때부터 저희 나름대로 굉장히 많은 도전을 했다. 그럼에도 이번 앨범은 특별히 더 새로운 음악적인 시도를 했고, 컨셉이나 분위기 면에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서 그렇게 앨범이름을 지었다. 여러분들이 굉장히 신선해 하실 만한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멤버들도 이번엔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도 굉장히 많이 내고 자작곡도 쓸 정도로 참여를 많이 했다.

성규: 얼마 전에 무한대집회라는 팬미팅을 개최했었는데 그 때 컨셉이 초심이었다. 뭔가 ‘초심으로 돌아가자’ 이런 느낌으로 끝나고 나서 멤버들과도 많은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 때 데뷔했을 때로 돌아가서 ‘뭔가 다시 도전해보자’ 하는 얘기를 했다. 우현씨는 처음 자작곡에 도전했고, 인피니트로서는 새로운 음악적 색깔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번 앨범을 계기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 의미가 담겨져 있는 앨범이다.

 

10. 앨범 소개를 해 달라.
동우: 지금까지 집착이 강한 사랑 노래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남자가 사랑에 빠졌을 때 사랑스러운 표현과 모습들을 많이 담아냈다. 이번 봄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과 비슷하게, 노래로서 여러분께 사랑을 전해드리고 싶다.

성규: ‘Man in Love’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고, 사랑에 빠졌을 때 심경이나 심정을 노래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이 보다 좋을 순 없다’ 라는 노래도 밝은 팝 댄스 곡이고. 이번에 많이 밝아지고 싶었던 것 같다. (웃음) 뭔가 좀 더 말랑말랑하고 밝은 음악적 분위기를 연출해 보고 싶었나 보다. 들어보면 뭔가 청춘 드라마 주제곡 같은 힘이 나고 용기가 생기는 노래인 것 같다. ‘그리움이 닿는 곳에’는 우리 앨범의 유일한 발라드 곡이다. 일단 이 노래는 뭔가 격하거나 오버하지 않고 차분한 감정을 표현하려고 애를 많이 썼고, 가사나 멜로디가 너무 예쁘고 좋아서 멤버들이 가장 좋아한다. 다음 노래는 저의 ‘60초’라는 곡인데 저의 솔로앨범 타이틀곡 ‘60초’를 멤버들이 다 같이 녹음했다. 랩도 추가되고 가사도 조금 많이 변했다. 인피니트 스타일의, 제가 혼자 불렀을 때와는 다른 ‘60초’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많은 멤버들과 회사의 의견이 다같이 들어있다는 의견도 있다. 많이 기대해 달라. (웃음) 우현이 처음 작사 작곡한 노래 ‘Beautiful’도 있다.

우현: 일단 저희가 음악을 계속 할 수 있게 해 준 원동력이 아무래도 팬 여러분들이기 때문에 그런 설렘에 대한 감정을 가사로 꼭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었다. 이 곡은 1 년 전에 만든 곡인데 이번 앨범 컨셉과 굉장히 잘 어울려서 담은 노래이고, 가사 내용 또한 내가 팬 여러분들을 팬 사인회나 팬 미팅 때, 콘서트 때 봤던 심정과 팬 여러분들이 저희를 봤을 때 심정을 잘 묘사한 곡이다.

호야: 마지막 곡 ‘불편한 진실’은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법한 제목이기도 한데, 노래 첫 시작 부분에 한 여성 분의 웃음 소리가 나오는데, 그 웃음 소리처럼 경쾌한 노래다. 80년대 댄스곡이 생각나는 노래다. 한 번 들어보시면 굉장히 힘이 날 것이다.

 

10. ‘맨 인 러브’ 티저부터 관심이 큰데, 뮤직비디오를 소개해 달라.
성종: 일단 제 티저는 처음 스타트를 끊었는데, 고양이랑 같이 출연을 해서 연기를 펼친다. 고양이는 사장님의 애완동물인데 ‘울림’이라고 하고, 울림이와 함께 제가 데이트 장소에 나가기 전에 옷을 고르는데 잘 못 골라서 울림이가 골라준다. 어떻게 보면 고양이가 여자친구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옷을 골라 준 다음에 데이트 장소에 나간다는 내용이다.

: 뮤직비디오는 인피니트 멤버 일곱 명이 각자 남자가 사랑을 할 때 여성분을 향한 행동을 보여주는 거다. 각자 매력 있는, 뭐랄까, 저는 핸드폰을 들었고 성종 군은 고양이, 성규는 전구로 이벤트를 하는 그런 각자 남자들만의 표현하는 방법을 담은 뮤비다. 인피니트 만의 개성 넘치고 매력 넘치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

 

10. 인피니트 멤버들이 사랑에 빠졌을 때는 어떤가?
성규: 사랑을 해 본 지가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나지만, 굉장히 오래 전을 돌이켜 보자면 전 사랑에 빠졌을 때 굉장히 약해지고 뭔가 순종적이게 되는 것 같다. 뭔가 내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모든 걸 다 줄 수 있는 그런 남자가 된다.

호야: 저도 사실 사랑을 해 본 지도 오래됐고 진정한 사랑을 못 해 본 것 같아서, 뭐라 말씀 드리기가 애매한데 좋아하는 여성 분이 있으면 굉장히 소심해지는 편인 것 같다. 쉽게 잘 다가가지 못 하고, 그런 모습을 보인다.

성종: 저는 아직 첫 사랑이 없었다. 그런데 만약 첫사랑이 있다면 저는 눈빛으로 이야기를 할 것 같다. 그리고 그 분에게 모든 걸 희생할 것 같다.

우현: 저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 메이크업이 두꺼워진다든지, 운동을 더 열심히 한 다든지. 멋진 곡을 만들어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른다든지. 하하.

성열: 저는 사랑에 빠지면 예전도 그렇고 앞으로도 올인을 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집착도 해 보고… 모든 걸 다 퍼주려고 할 것 같다.

: 저는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람을 위해서 굉장히 헌신적인 무언가를 많이 바칠 것 같다.

동우: 저는 사랑을 하면 주는 걸 아까워하면서도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이다. 그래서 굉장히 많이 찾아가는 것 같다. 사랑에 빠지면 물불 안 가리는 사람인 것 같다.

10. 우현이 첫 자작곡을 발표했는데, 녹음 할 때 제일 말을 안 들은 멤버가 있다면?

우현: 일단 제가 프로듀싱에도 참여했는데, 멤버 분들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제가 멤버들의 색깔을 굉장히 잘 알고 있는데, 그것보다 더욱 더 멋진 색깔들을 갖고 있는 지 몰랐다. 녹음하면서 굉장히 깜짝 놀랐고. 성종 같은 경우는 굉장히 맑은 목소리가 제 노래에 잘 어울려서 제가 폭풍칭찬을 했던 기억도 난다. 가장 말을 안 들었던 사람은 나인 것 같다. 멤버들은 굉장히 차별화를 잘 해 줬고, 가사 표현도 잘 했고, 말 안들은 멤버는 없었다.

 

10. 새 앨범 활동에 대한 각오 목표?
성규: 오랜만에 한국에서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하게 됐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서 더 많은 분들에게 한걸음 더 나아가고 싶고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10. 신경이 쓰이거나 눈에 띄는 그룹이나 경쟁자가 있나?
호야: 저희가 아이돌 가수긴 한데 음악방송을 다들 잘 안 봐서… 저희 활동할 때만 모니터를 해서 활동하지 않을 때는 음악 프로를 잘 안 봐서 사실 요즘 어떤 분들이 활동하는지 모를 정도다. 사실 뻔한 대답이긴 하지만 저희 일곱 명끼리 선의의 경쟁을 많이 한다.

10. 초심으로 돌아왔다고 했는데, 그 계기가 궁금하다. 뭔가 스스로가 정체되어있다고 생각해서 초심으로 돌아간 건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성규: 아무래도 사실 저희끼리 얘기했을 때, 누가 변했고 누가 달라졌다 이렇다기 보다도 팬미팅 할 때, 영상을 찍을 때 재미로 너희가 초심을 잃었어라고 말을 하긴 했다. 아무래도 일곱 명이서 활동하다가 꽤 긴 시간 동안 조금 떨어져서 활동하다 보니 우리가 처음 시작했던, 데뷔 때 도전했던 모습을 다시 떠올리게 되더라. 자연스럽게 초심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다. 호야에게 제가 이런 말을 했다 “넌 이제 배우가 아니다. (웃음) 넌 이제 다시 인피니트의 랩을 맡고 있는 댄스머신 호야로 돌아와라”라며 농담도 하고, 같이 초심을 생각했던 것 같다.

 

10. 80~90년대 보이 밴드 느낌이 나는 몇 안 되는 팀인데,자신들의 그런 정체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대중성과 음악성 중에 어디에 더 초점을 맞췄는지?
성규: 사실 엘이 말했던 것은 대중성이라는 게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건데, 그 전 앨범들은 사랑하는 그녀를 추격하고(‘추격자’), 굉장히 ‘Paradise’란 곡, ‘내꺼하자’라는 곡 모두 남자답고 강한 이미지였다면, 지금은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누구나 한 번쯤 사랑을 했을 때 경험하는 어떤 행동이나 감정을 노래한 것이라는 점에서 더 대중적이라고 설명했던 것 같다. 저희 인피니트 음악을 생각하면 많이들 멜로디 위주 음악, 80~90년대 음악을 연상시켜 주는 음악이라고 생각해 주시는데, 그런 정체성을 저희 인피니트 멤버들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