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점에 선 <세계의 끝>,속도를 내며 달리기 시작하다

 

JTBC <세계의 끝> 5회2013년 3월 30일 오후 9시55분

 

다섯 줄 요약

어린 감염자를 치료했던 교수, 어린 감염자의 엄마 등 M바이러스 감염자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다. 특집 뉴스에 나간 윤규진(장현성)은 어기영(김용민)에게 “당신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이며, 당신이 가지고 있을 항체로 인공 항체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하지만 어기영은 계획대로 밀항을 하려 한다.해심호를 조사하던 이나현(장경아)은 M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를 알게 된 강주헌(윤제문)은 어기영에게 분노를 느낀다.

 

 

리뷰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 그리고 대중 속에 숨어 있는 장티푸스 메리. 이런 긴장감 넘치는 소재에 비해 그동안의 <세계의 끝>은 별다른 긴박감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유빙을 깨는 작업으로 문양호 선원들에게 M바이러스가 퍼졌고, 유일한 생존자 어기영이 감염시키고 있다는 강주헌의 가설이 사실로 드러나는 재미는 있었다. 하지만시청자들에게는 이미 보고 들어서 알고 있던 사실이었고, 과거였다. 현실의 M바이러스는 공격을 멈춘 듯 극 초반 네 명의 사망자를 낳고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큰 재난, 국가적 혼란 등 심각하게 이야기하는 질병관리본부에 비해 위기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랬던 <세계의 끝>이 5회에서 전환점을 맞았다. 이제 과거의 이야기는 모두 정리되었다. 숨어만 있던 어기영은 밀항을 시도하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린 감염자를 치료하던 교수, 어린 감염자의 엄마가 M바이러스에 감염됨으로써 어기영과의 접촉 없이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위험이 늘어났다.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는 배가되었다. 감정없이 추리하고 대응하던 강주헌도 이나현이 감염되자 분노하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수 없어 계단을 뛰어 오른 강주헌처럼 <세계의 끝>도 속도를 내며 달리기 시작했다.

 

 

수다 포인트

-역지사지: 아내의 자격에서 아내 몰래 불륜을 저지른 박혁권씨. 아내가 다른 남자와 있는 것을 보니 눈에서 불이 나지요?

-만민평등: 쫓기는 어기영도 삼O수를 마시고, 쫓는 질병관리본부 사람들도 삼O수를 마시고.

-미스터리: 강주헌, 이나현과 팀을 이루었던 박도경, 김대익 조사관. 그들이 종적을 감춘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