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 배려→배신의 아이콘…’180도 연기 변신’

[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배우 우현 / 사진제공=SBS

배우 우현 / 사진제공=SBS

배우 우현이 ‘배려의 아이콘’에서 ‘배신의 아이콘’으로 전락했다.

우현은 SBS ‘피고인’에서 보여줬던 사려 깊은 역할과 달리,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에서는 180도 다른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피고인’에서 우현이 맡은 밀양 역은 감방 동기들을 잘 챙기는 큰형님이었다. 그는 박정우(지성)가 피를 흘리며 나타나자 순식간에 수술까지 감행해 눈길을 끌었는데, 알고 보니 그는 실력 있는 외과의사였던 것.

특히 밀양은 살인누명을 뒤집어쓴 채 장기복역수로 지내왔는데, 이 같은 배경에는 아내(김정영)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 숨겨져 있었다. 이런 그는 마지막 회에 이르러 박정우, 서은혜(권유리)의 도움을 받아 재심에 성공해 세상의 빛을 보면서 남은 여생 동안 새로운 삶을 기약했다.

하지만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는 ‘피고인’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선보였다. 극 중 만득 역을 맡은 그는 9회 방송분에서 종이를 만들려는 사임당(이영애)의 앞에 나타났다.

이후 자신을 조지서 지장 출신이라고 떠벌리며, 사임당과 향이(정서경)가 만든 종이를 몰래 가지고 도망쳤다. 그런 만득은 민치형(최철호)과 휘음당(오윤아)의 첩자가 된 뒤 다시 사임당이 있는 곳으로 잠입했고, 사임당이 어렵게 완성한 고려지에다 몰래 불을 지폈다.

드라마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우현 씨가 드라마에서 하루 차이로 배려의 아이콘이었다가 배신의 아이콘이 되고 말았다”라며 “과연 ‘사임당’에서 그는 또 어떤 활약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게 될지, 무엇보다도 그가 불 지폈던 고려지에 어떤 사연이 있었기에 사임당이 고려지 경합에 등장할 수 있었는지도 18회 방송분에서 공개될 테니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우현이 열연 중인 ‘사임당’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