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실전 방불케 한 대본 리딩 현장 공개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SBS '언니는 살아있다'

사진=SBS ‘언니는 살아있다’

‘언니는 살아있다’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8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는 SBS 새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의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영훈 감독, 김순옥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과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다솜, 이지훈, 김수미, 손창민, 안내상, 양정아, 박광현, 송종호, 이재진, 진지희 등 주요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첫 대면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은 스태프들과 대본 리딩 전에 한 마디씩 인사말을 나누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영훈 감독은 “50부작이라는 긴 여행을 떠나는데 잘 부탁드린다”, 김순옥 작가는 “이 드라마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배우 및 제작진을 독려했다.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김순옥 작가와 오랜만에 재회한 장서희는 퇴물 취급을 받는 안하무인 여배우 ‘민들레’ 역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아직도 톱스타인 줄 착각하는 역할이어서 장서희는 대본을 읽으면서 캐릭터의 재미에 푹 빠져 실전을 방불케 했다.

현재 ‘사임당-빛의 일기’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오윤아도 실제 엄마답게 금세 딸바보 엄마 ‘김은향’ 역에 몰입해 눈길을 끌었다. 누구보다도 목소리 톤이 좋은 이지훈 역시 선배들과 합을 맞추면서 주연 배우로서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샛노란 개나리색 니트 차림의 김주현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 ‘강하리’처럼 시종일관 웃음 띤 얼굴로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여동생으로 나오는 진지희와도 친자매 같은 연기 호흡을 펼쳐 두 사람의 신선한 조합에 기대감을 안겨줬다.

외로워도 슬퍼도 꿋꿋하게 견디는 ‘양달희’ 캐릭터를 보여줄 다솜은 화려한 ‘씨스타’ 모습 때와는 달리 진지한 연기돌로 대본 연습에 임해 남다른 각오를 선보였다. FT아일랜드 출신 이재진도 진지희와 풋풋한 로맨스를 선사할 예정이어서 연기자로서 행보에 관심을 모았다.

한편, 탄탄한 중견급 연기자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김수미, 손창민, 안내상, 양정아, 박광현, 송종호 등 자타 공인 연기꾼들이 모이다 보니 감칠맛 나는 애드리브의 향연에 대본 리딩 시간이 순식간에 흘렀다.

이 외에 대본 리딩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언니는 살아있다’에는 조윤우, 성혁, 황영희, 변정수, 손여은, 성병숙 등이 캐스팅돼 기대감을 급상승시키고 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잃게 된 빽 없고, 돈 없고, 세상천지 의지할 데 없는 세 언니들의 자립 갱생기로, 그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워맨스 드라마이다. ‘우리 갑순이’ 후속으로 오는 4월 15일 SBS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