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웃찾사’, PD “개그계 ‘K팝스타’ 꿈꾼다”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웃찾사-레전드매치' / 사진제공=SBS

‘웃찾사-레전드매치’ / 사진제공=SBS

‘웃찾사’가 리얼리티 서바이벌 ‘웃찾사-레전드매치’로 전격 개편됐다.

22일 첫방송되는 ‘웃찾사-레전드매치’는 새로운 레전드 개그 코너의 탄생시키기 위해 매주 10개 코너가 무대 위에 올라 1위를 가리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웃찾사-레전드매치’를 연출한 이양화 PD는 “’웃찾사’의 전성기엔 ‘레전드’라고 불릴만한 코너들이 있었다. ‘웃찾사-레전드매치’의 MC를 맡게 된 컬투 정찬우 씨가 ‘미친소’로 사랑받았던 ‘그때그때 달라요’같은 코너는 지금까지 기억되고 있다.”면서 “그런 레전드 코너를 다시 한번 탄생시켜보자는 것이 ‘웃찾사-레전드매치’의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하지만 레전드 코너를 만들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회귀가 아니라 변화다. ‘웃찾사-레전드매치’는 기존 코너 나열식의 공개 코미디 틀을 깨기로 결정했다.

우선 ‘웃찾사-레전드매치’는 서바이벌 토너먼트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각 코너가 공연을 마치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관객 투표를 집계하고 이전에 공연한 팀과 점수를 비교해 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여기까지는 작년 ‘웃찾사’ 송년특집 왕중왕전에서 시도했던 방식과 유사하지만, 더욱 강력한 룰을 추가해 긴장감을 업그레이드했다. 바로 최하위를 기록한 꼴찌 코너를 탈락시키는 것. 출연자가 누구든, 얼마나 오래 준비했든지 간에 예외 없이 해당 코너는 폐지된다.

다음번 경연에서 탈락 코너의 빈자리는 새 코너가 채우게 된다. 대학로 ‘웃찾사’ 공연장에서 상시로 공연을 하며 정비해온 코너들이 대기 중이다.

이렇게 8주간에 걸쳐 경연을 벌이면서 ‘웃찾사-레전드매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시청자 투표 결과를 더해 9주 차에 결승전을 갖고 진짜 ‘레전드 코너’를 가린다.

한편, 방송 중간중간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무대 밖의 모습도 전파를 탄다. 개그맨들이 코너를 짜는 실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직접 기획 의도를 설명하기도 하면서 비하인드를 방출한다. 경쟁 코너와의 신경전 등 코미디언들의 치열한 모습도 담는다. 레전드 코너를 탄생시키기 위한 개그맨들의 리얼리티 드라마가 펼쳐지는 것.

이양화 PD는 “개그계의 ‘K팝스타’같은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한다. 서바이벌 시스템을 배경으로 개그맨들의 고민과 열정 등 비하인드까지 리얼리티를 진정성 있게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SBS ‘웃찾사-레전드매치’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첫방송.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