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윤종신’ 3月, 내 아내의 마지막 순간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월간 윤종신' 3월호 티저 /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월간 윤종신’ 3월호 티저 /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3월호 ‘마지막 순간’의 모션 포스터가 공개됐다.

지난 21일 윤종신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짧은 영상에는 김성욱·고(故) 석소영 부부를 비롯해 백인선·한혜민 부부, 최경호·권혁세 모자의 모습이 나온다.

3월호 ‘마지막 순간’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 나의 아내, 엄마, 연인에게 건네는 이야기. 윤종신은 지난해 12월 방영된 KBS 스페셜 ‘앎’ 3부작을 보고 3월호 가사를 떠올렸다.

윤종신은 “암 투병을 하다 끝내 임종을 맞이한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그런 상황이 생기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이번 호 작업을 시작했다”며 “나의 엄마, 아내 그리고 연인이 얼마나 강하고 의미 있는 존재인지를, 그들은 더 사랑을 받았어야 할 사람들임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모션 포스터는 이 같은 내용의 가사와 곡 분위기를 담았으며, 특히 듀스 출신 고 김성재의 동생인 김성욱의 모습은 뭉클함을 더했다.

지난 1995년 형에 이어 암 선고를 받은 아내와도 최근 사별한 김성욱은 아내의 사진을 가슴 앞에 들고 담담하게 카메라를 바라봤다. 여기에 직접 쓴 손글씨 ‘기다려 소중하게 살아갈게’는 보는 이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 순간’은 발라드와 오페라 요소를 더한 팝페라 장르로, 크로스오버(두 장르 이상이 융합된 새로운 음악 장르) 음악이기도 하다.

남성 4중창을 뽑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 JTBC ‘팬텀싱어’의 심사위원이었던 윤종신은 크로스오버 음악에 깊이 매료되었고, 이번 ‘월간 윤종신’ 3월호에서 경연의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와 작업했다.

윤종신은 “‘팬텀싱어’를 하면서 크로스오버 음악에 큰 감동을 받았다. 사운드나 비트보다 이야기가 앞서는 음악이고, 정서를 담아내기 좋은 장르”라며 “내가 지향하는 방향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음악을 더 알리고 넓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업 소감을 전했다.

오는 24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