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첫방 ①] ‘리얼+판타지’ 적절하게 섞인 오피스물이 왔다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화면

사진=MBC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화면

지난 15일 첫 방송된 MBC ‘자체발광 오피스'(연출 정지인, 박상훈, 극본 정회현)가 리얼함과 판타지가 적절하게 섞인 새로운 오피스물의 탄생을 알렸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 삶에 충격받고 180도 변신을 선언한 슈퍼 을의 사이다 오피스 입문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알바를 몇 개씩 소화하며 취업준비를 병행하는 은호원(고아성)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이날 은호원은 회사 최종 면접에서 서우진(하석진)을 만났다. 서우진은 스펙 한 줄 없는 은호원의 이력서를 보고 독설을 퍼부었고, 결국 은호원은 또 취업에 실패하게 됐다.

이에 은호원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한강 다리 위에 올라갔다가 발을 헛디뎌 한강에 빠졌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은호원은 자신이 시한부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 번 절망했다.

은호원은 병원에서 만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도기택(이동휘)과 장강호(이호원)을 만나 짠내나는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위로했다. 이어 은호원은 다시 한 번 계약직 면접에 나섰고 그곳에서도 면접관으로 서우진을 만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너무 현실적이라 답답하기도 했던 기존의 오피스 드라마와는 조금 다르게 은호원이라는 사이다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첫 방송에서는 취준생들의 짠내나는 이야기가 공개됐지만, 앞으로 회사를 주요 배경으로 하는 만큼 직장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는 것은 물론, 개성 만점 캐릭터들의 코믹 연기도 더해져 유쾌함까지 선사할 예정.

특히 앞으로 은호원은 ‘오늘만 사는’ 똘끼로 무장한 채 녹록지 않은 회사 생활에 강펀치를 날릴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