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스타] 이달의 소녀⅓, 내일도 기대되는 소녀들(인터뷰①)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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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이달의소녀가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예쁜 애 옆에 예쁜 애’가 아닌 ‘예쁜 애 다음 달에 또 예쁜 애’를 실천하고 있는 팀이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1년 8개월 동안 매달 새로운 소녀를 공개해 총 12명의 걸그룹 멤버들을 소개하는 프로젝트, ‘이달의 소녀’ 이야기다.

어마어마하게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이달의 소녀의 첫 번째 유닛 이달의 소녀⅓이 지난 12일 첫 번째 앨범 ‘러브 앤 라이브(Love&Liv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지금, 좋아해’를 공개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이달의 소녀가 어떤 팀인지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달의 소녀⅓은 신인의 풋풋함은 물론이고 보면 볼수록 더 알아가고 싶어지는 신비한 매력을 내뿜고 있다. 본인들은 물론 공개되지 않은 나머지 멤버들까지 호기심을 갖게 하는 예쁜 소녀들이 텐아시아 편집국을 찾았다.

10. ‘이달의 소녀’는 대중들에게 꽤 생경한 프로젝트다.
희진: 나도 처음에 설명을 듣고 이해하지 못했다.(웃음) 엄청 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자가 나라고 해서 더 실감이 안 났다. 또 다른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부담도 됐다. 내가 스타트를 잘 끊어야 계속해서 공개될 친구들도 계속 관심을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10. 앞으로 나올 친구들이 미리 정해진 건가?
하슬: 비밀이다.(웃음)
희진: 신비주의 프로젝트라 주변 친구들한테도 데뷔를 비밀로 했다. 첫 번째 티저가 공개된 순간 친구들이 좋아했다. 어머니는 내 사진이 있는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을 찾아가 기념사진 촬영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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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이달의소녀 현진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0. 화보와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매달 새로운 나라로 향하고 있다.
현진: 프랑스·일본·홍콩·대만·아이슬란드·영국·뉴질랜드까지 정말 많이 갔다.
하슬: 나는 26시간 걸려 아이슬란드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아이슬란드의 풍경이 카메라에 못 담을 정도로 아름답다. 막상 촬영에 들어갈 때는 계속 비바람이 쳐서 힘들었지만.

10. 기억에 남는 촬영 에피소드가 있을까?
현진: ‘이달의 소녀⅓’ 뮤직비디오를 홍콩과 뉴질랜드에서 찍었다. 홍콩에 갔을 때 남학교 앞에서 군무 신을 찍었는데 저 멀리 학생들이 우리를 보고 환호를 하더라. 머리 위로 하트를 크게 그려줬더니 남학생들도 곧바로 하트를 보내줬다.(웃음)

10. 비비는 처음으로 공개된 외국인 멤버다. 한국에 온지 얼마나 됐나?
비비: 1년 전에 처음 한국에 왔다. 전혀 한국말을 못했는데 많이 늘었다. 처음에는 한국어를 아예 할 줄 모르고 가족도 친구도 없어서 외로웠다. 지금은 멤버들이 많이 챙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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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이달의소녀 비비가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hs87@

10. 한국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비비: 중학생 때 빅뱅, 투애니원의 무대를 보고 K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홍콩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말도 안 통하는 한국에 가는 것이 걱정됐지만 기회라고 생각했다. 한국 생활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다.

10. 매달 음원과 뮤직비디오, 유튜브 콘텐츠로만 ‘이달의 소녀’를 만날 수 있었는데 지난달 12일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했었다.
희진: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벅차면서도 아쉬웠다.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었다. 계속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가수가 될 거다.
하슬: 눈물이 많은 편이다. 무대에서 내려오는데 울컥하더라. 첫 방송이 끝나고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는데 궂은 날씨에도 우리를 보기 위해 찾아와줘서 정말 고마웠다.

10. 팬 사인회도 여러 번 개최했다.
현진: 신기하다. 우리를 어떻게 알고 왔는지 물어보면 “친구가 추천해서 찾아봤다” “버스 정류장에서 사진을 보고 궁금해서 검색해봤다”고 한다. 아직 완전체가 공개된 것도 아닌데 계속해서 관심 갖고 찾아주는 팬들에게 고맙다.
하슬: 친동생이 이번 유닛으로 활동하지 않는 여진이와 동갑이다. 둘이 팬 사인회에 간 적이 있는데 팬들이 우리 보고 친자매 같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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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이달의소녀 희진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hs87@

10. 각자 다른 멤버들 칭찬을 한 번씩 해보자.
비비: 희진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많이 도와줬다. 표정도 좋고, 목소리도 매력적이다. 끼가 많다. 가끔은 귀엽고 엉뚱한 매력이 있다.
희진: 매사에 자신감이 넘친다. 뭐든지 ‘난 할 수 있어’라고 하는데 그 자신감이 멋있다. 잘하는 게 굉장히 많다. 운동도 잘하고, 춤선도 정말 예쁘다.
현진: 하슬 언니는 목소리가 정말 좋다. 본인도 자기 목소리를 정말 사랑한다. 항상 긍정적이고, 소통왕이다.(웃음)
하슬: 비비언니는 요리를 정말 잘한다. 여성스럽고 애교가 몸에 배어있다. 특유의 말투나 행동이 귀엽다. 우리도 심쿵할 때가 있다.

10. ‘1월의 소녀’였던 여진은 이번 유닛 활동에서 빠졌다. 여진의 매력을 ‘이달의 소녀 1/3’이 먼저 귀띔 해준다면?
현진: 끼도 많고 굉장히 쾌활하다. 생긴 것도 ‘애기애기’해서 이달의 소녀에서 비타민 같은 존재다.
비비: 본인 나이보다 훨씬 더 어리게 행동한다. 진짜 귀엽다.

10.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달의 소녀⅔’도 궁금하다.
희진: 이달의 소녀는 퍼즐을 한 조각씩 맞춰가는 즐거움이 있다. 마지막에 어떤 그림이 완성되는지 끝까지 기대해줬으면 좋겠다.
하슬: 우리도 이달의 소녀 완전체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우리들 못지않은 매력적인 멤버들이 매달 찾아가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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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이달의소녀 하슬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