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유선, 마음의 문 굳게 닫고 ‘차갑게 외면’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SBS '우리 갑순이'

사진=SBS ‘우리 갑순이’

‘우리 갑순이’ 유선이 달라졌다.

SBS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에서 재순(유선)이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 걸고, 강단있는 모습으로 변했다. 중년(장용)과 기자(고두심)을 비롯해 가족들이 번갈아 가며 재순을 찾아오지만 차갑게 외면한다. 금식(최대철)과도 재회를 했지만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며 싸늘하게 돌아섰다.

하지만 가족을 떠나 아들 똘이(이승우)만을 데리고 독립한 재순의 홀로서기는 눈물겹기만 하다. 평생 살림만 하던 여자가 경제적 뒷받침 없이 어린 아들과 자립하기가 현실에서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제작진은 재순이 어린 아들로 인해 마음 고생을 하는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학교에 가기 싫다는 똘이를 재순이 억지로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겨있어 재순의 힘든 하루 일과가 시작됨을 알 수 있다. 똘이는 학교에만 가면 배가 아프다고 꾀병을 부리는가 하면 친구들과도 적응을 잘 못해서 재순의 걱정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재순은 금식(최대철)과 함께 살 때 똘이가 마음의 병을 얻어 심리 상담을 받았던 경험이 떠올라 힘들기만 하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도움을 받지 않겠다고 선포를 한 이상, 재순은 ‘자존심’을 지키느라 똘이의 마음을 알면서도 외면하게 된다.

한편, 금식은 재순이 만나주지 않자 작전을 변경하게 된다. 재순 몰래 학교에 찾아가 똘이를 반갑게 안아주고, 재순의 집에 가서 똘이와 함께 시간도 보내면서 재순의 마음을 서서히 변화시키는 전략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비하인드 사진 속 똘이는 엄마 앞에서 떼를 쓰는 모습과 달리 학교 앞에서 중년(장용 분)과 금식을 만났을 때는 환하게 웃는 모습이어서 그 표정이 대비된다. 과연 재순이 가족에 대한 원망으로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똘이로 인해 조금씩 열 수 있을지, 누가 재순을 가족들 품으로 돌아서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 갑순이’는 11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