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스타] ‘무한도전’→’라디오스타’, 심소영의 다음을 기대하며 (인터뷰①)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심소영,인터뷰

모델 심소영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데뷔한 지 채 2년이 안 된 신인 모델 심소영은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 굵직굵직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만 17세의 나이에 美 웰즐리 대학에 입학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엄친딸 수식어를 얻고 한순간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제 막 시작하는 신인에게 큰 관심과 화려한 수식어는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그녀는 침착하게 다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엄친딸’이라는 수식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가능성을 지닌,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하는 심소영을 만났다.

10.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한동안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었다. 느낌이 어땠나?
심소영: 너무 신기했다. ‘무한도전’에 잠깐 출연했을 때보다 관심도도 높고, 기사도 많이 나와서 너무 신기하고 설렜다. 아무래도 내가 인지도가 없다보니 누군지 싶어서 많이들 검색하신 거 같다.

10. 처음 섭외를 받고는 어떤 생각이 들었나?
심소영: 그때가 설날 즈음이었는데, 미국에 여행을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미국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라디오스타’ 측에서 미팅을 하자고 연락이 온 거다. 그때부터 떨려서 여행이 여행이 아니었다. 결국, 원래 일정보다 일찍 귀국해서 미팅을 했다. 미팅을 끝내고 ‘여러 명 봤을 텐데, 설마 내가 되겠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됐다는 연락을 받고 울었다. 옆에 있던 매니저는 내가 다짜고짜 우니까 영문도 모르고 당황하더라. (웃음)

10. 인기가 많은 예능 프로그램이라 더 긴장했을 것 같다.
심소영: 너무 긴장해서 청심환까지 먹었는데 효과가 잘 나온 것 같다. 그리고 앉은 순서대로 토크를 진행했는데 나는 맨 끝에 앉아서 2시간 동안 앞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긴장이 좀 풀렸다. 그리고 MC 분들도 내가 예능 초보인 걸 아시고 너무 짓궂게 물어보지 않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심소영,인터뷰

모델 심소영/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0. 방송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나?
심소영: 가족이랑 같이 봤는데, 굉장히 어색했다. 사진으로 보는 내 모습은 괜찮은데, 영상으로 얘기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꿈인가 싶었다. 그리고 방송하기 전까지도 어떻게 나올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지 걱정을 많이 했었다.

10. 방송 후 금수저, 엄친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부담이 되지는 않았나?
심소영: 생각보다 방송에서 그런 부분이 더 많이 부각돼서 부담되기는 했다. 나와 함께 출연했던 분들이 훨씬 대단하신 분들이고, 나는 그 자리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라디오스타’는 나에게 정말 좋은 기회였고, 앞으로 그런 수식어에 얽매이기 보다는 그걸 뛰어넘을 수 있는 모델로서의 자질을 보여드리는 게 내 숙제인 것 같다.

10. 처음 모델이 된 계기가 궁금하다.
심소영: 원래부터 패션이나 모델 일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20년 동안 공부만 했던 사람이라 모델이 되겠다고 하면 부모님이 반대하실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아나운서 아카데미를 잠깐 다녔었다. 그런데 수강생들 중에 내가 가장 어리더라. 다른 분들에 비해 경험도 부족하고, 즉흥적으로 방송을 진행하는 능력도 부족했다. 그래서 원래 꿈꿨던 모델을 꿈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후 혼자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어 모델 아카데미에 신청했다.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오디션을 봤는데 운이 좋게도 붙어서 회사와 계약까지 하게 됐다. 그러고 나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대학교 졸업은 꼭 하라는 조건을 거셨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