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①] 막장 빼고 인간미 더했다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지난 4일 첫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연출 백호민, 극본 하청옥)가 주말극, 특히 MBC 주말극은 막장 스토리라는 선입견을 깨트리는 데 성공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 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 유지나(엄정화)와 그를 똑같이 따라 하는 모창 가수 정해당(구혜선)이 펼치는 인생사를 그린 작품으로,  이날 첫 방송에서는 극과 극 인생을 살고있는 유지나와 정해당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꿈을 좇느라 가족을 잃은 여자와 가족을 부양하느라 자신의 꿈을 잃은 여자. 유지나와 정해당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유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막장보다는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취지는 첫 방송에서부터 잘 드러났다. 유지나는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화려한 삶을 살고 있지만, 과거 젊은 시절 눈먼 아들을 버려가며 얻은 성공의 아픔이 있는 인물로, 외적인 모습과 대비되는 내면의 쓸쓸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씩씩하게 살아가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상처를 잊지 못 하는 정해당의 인간적인 모습도 공감을 샀다.

앞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백호민 PD가 “대비되는 두 여자를 통해 인간의 깊은 고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그릴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듯 자극적인 막장 소재는 빼고 가족, 그리고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더한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