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유선, 학부모 됐다..아들 입학식 나홀로 참석

[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유선 / 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

유선 / 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

‘우리 갑순이’ 유선이 초등학생 학부모가 된다.

SBS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2일 입학 시즌에 맞춰 극중 재순(유선)의 아들 똘이(이승우)의 초등학교 입학식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 속 재순은 여느 학부모처럼 교실 뒤에서 꽃다발을 들고 뿌듯한 모습으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책상에 앉은 똘이의 표정은 왠지 애잔한 표정이다. 주위의 다른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함께 참석한 반면, 아빠 없이 엄마만 홀로 자신을 지켜보는 시선이 똘이에게도 무겁게 느껴지는 듯하다. 아들을 바라보는 재순 또한 기쁨과 슬픔이 동시에 교차하는 표정이어서 똘이의 입학식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짠하게 한다.

지난 49회에 재순은 학원 셔틀을 타고 돌아온 똘이가 사라지자 혼비백산 아들을 찾아 헤매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다. 그러나 제작진의 입학식 비하인드 사진을 통해 볼 때 똘이는 다행스럽게도 안전하게 재순의 품에 안길 것으로 유추된다.

똘이는 어른들의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작스럽게 아빠 전세방(정찬 분)과 생이별을 하게 되고, 더구나 할아버지 할머니와도 떨어져 살게 되면서 또다시 마음의 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똘이가 길을 잃게 된 원인도 자신을 그토록 사랑해주는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기 위함이었다.

자신을 속인 부모에 대한 원망으로 재순은 어렵게 홀로서기를 선택했지만, 똘이가 “엄마, 밉다”며 울부짖을 때마다 재순은 자신의 슬픔과 원망이 대물림 되는 것 같아 속상하기만 하다. 새벽엔 김밥장사를 하고, 낮엔 수산시장에서 힘겹게 일을 하며 똘이를 키우려고 애쓰는 재순과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똘이, 갈수록 재순 모자(母子)의 눈물겨운 사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 갑순이’는 오는 4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